‘자나 깨나 게임 생각’
신규게임을 개발하는데 있어서 각종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을 맡고 있다. 즉, 각종 게임에 있어서 캐릭터가 움직이는 모습이나 조명 등 동적인 움직임들이 실상에서 보는 것처럼 최대한 자연스럽게 만들어주고 표현하는 프로그램들을 개발하는 업무다.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그는 어릴적부터 게임에 빠져 살았다. 게임을 너무 좋아하다보니 컴퓨터에 많은 관심이 생겼고, 많은 게임들을 접해보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런 게임들의 내막이 궁금해졌다. 초등학생부터 프로그램을 만들어보았다는 그는 처음부터 자신의 길을 일찍 알아낸 행운아였다.
“프로그래머의 종류는 다양한데 대부분의 엔지니어들은 어찌보면 너무 지루한 컴퓨터 언어만을 다루는 것 같아요. 아무 의미도 없을 것 같은 빼곡한 숫자만으로 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저는 좀 더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일을 하고 있죠. 물론 좋아하는 일을 계속 할 수 있다는 것도 너무 좋습니다.”
모든 일에 장단점이 있듯이 그도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한다. 이를테면 국내 게임업계의 특성상 유저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업무가 과다할 때도 있고, 네티즌들의 반응이 너무 빠르기 때문에 그들의 기대에 못미쳤을 때는 누리꾼들의 횡포도 감수해야 한다고.
그는 자신이 만드는 게임이 이른바 ‘대박’이 났으면 좋겠다. 조만간 자신이 만들고 싶은 게임도 만들고 싶다. 말은 쉽지만 실력과 여러 조건이 따라주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기에 더욱 정신을 가다듬는다. 최근에는 엔지니어 업무 외 기획에도 관심을 쏟아 영화나 책들을 보고 연구 하고 있으며, 학회에 논문도 제출하려고 준비 중에 있다.
“게임 프로그래머는 무엇보다 컴퓨터 C언어를 비롯해 수학 등 기본기를 다지는 일이 가장 중요합니다. 기본기만 잘 다져져 있으면 나머지 필요한 것은 하면서 배우면 되거든요. 학창시절때 전공분야를 꼼꼼히 챙기시구요, 무엇보다 게임을 사랑하는 마음이 준비되어 있는지 따져보시기 바랍니다.”
==도명희 스카우트 홍보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