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넥슨의 황정수씨는 조직의 성과를 평가하는 부서에서 업무하고 있다. 넥슨은 성과평가라는 것이 실적이라는 수치로만 평가되는 것이 아니라 표현할 수 없는 것까지도 평가 후 수치화하여 인센티브를 주는 근거를 만드는 이른바 KPI제도를 시행중이다. 그 중 그의 주 업무는 평가관리에 있어서 숫자와 관련된 모든 것을 계산하는 역할이다.
숫자 다루는 일이 왠지 재미있어 경영학을 전공하고 회계사의 길을 걷던 그는 최근에 회계법인에서 게임회사에 눈을 돌렸다.
“회계법인은 완벽한 프로세스를 기본으로 움직이고 굉장히 보수적인 조직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짜여진 틀 안에서 늘 같은 업무, 같은 생활이 반복되니까 너무 답답해지더라구요. 지금은 자신의 의견을 마음껏 제시할 수 있고 또 그 의견이 존중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일을 할 수 있어서 일의 성과를 더욱 잘 낼 수 있는 것 같아요.”
자신이 일이 직원들의 보상과 관련된 일이기 때문에 늘 신중을 기한다는 그는 재무재표상 내용과 실제 성과표 상에서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때로 어려운 부분을 만난다고 토로한다. 목표설정을 정하고 평가 및 정산하는 달은 매우 바쁜 시즌이라 체력관리는 필수인 것 같다고 귀띔한다.
“아직 입사한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우선은 회사에 빨리 적응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구요, 이후에는 모든 직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평가 제도를 만들고 싶습니다. 끊임없이 팀별과의 미팅을 통해서 불만사항이나 여러 의견들을 수렴하여 반영하려고 노력합니다. 제가 만든 평가제도가 탁월함을 인정받고 공식화 되어서 여러 기업에서 채택된다면 더욱 더 바랄일이 없겠죠? 개인 및 기업 모두에게 좋은 일이 될 테니까요.”
그는 “게임회사에 입사하려면 기본적으로 게임을 좋아해야하고 즐길 수 있어야 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인정받고 싶다면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자세로 임하라”고 강조했다.
==도명희 스카우트 홍보팀(mhdo@scout.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