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신입직원 공채가 이달 말부터 시작된다. 은행은 오랫동안 근무할 수 있는데다 보수도 많기 때문에 최고의 직장 중 하나로 꼽혀 그 인기도가 하늘을 찌른다. 이번 은행 공채 경쟁률도 '50~100 대 1'로 예상되고 있어 여전히 ‘바늘구멍’이다. 따라서 지원자들은 은행별로 특화된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취업/경력관리 포털 스카우트(www.scout.co.kr)와 함께 은행권 취업에 대해 알아본다.
국민은행
국민은행은 이번 공채에서 전산전문직을 포함해 200~250여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9월말에 하반기 대졸 정규직 신입행원 공채 공고를 낼 계획이며, 특히 전체 채용인원의 20~30%를 지방대 출신자에 할당해 해당지역 근무희망자로 뽑을 계획이다. 공인회계사·세무사 등 금융관련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한다.
우리은행
우리은행은 9월말까지 수도권 내 8개 대학에서 채용설명회를 가지며 25일부터 10월 9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오는 10월 서류전형, 필기 및 인·적성검사, 실무자면접, 임원 면접 등을 거쳐 150~200여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영업직군을 위주로 채용할 계획이며 재무관리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 관련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한다. 우리은행 홈페이지(www.wooribank.com)를 통한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다.
하나은행
하나은행은 9월 19일부터 10월 2일까지 일반, IT, 충청사업 분야에서 신입사원 00명을 채용한다. 4년제 정규대학 졸업(예정)자는 전공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가능하며 금융관련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한다. 특히 올 하반기 공채에서 지난 1997년 이후 9년 만에 선발된 인턴사원 52명에게는 최종면접의 기회를 줄 계획이다.
경남은행
경남은행은 은행 창립 이래 최대 규모로 하반기 200명 규모의 신입행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19일부터 25일까지 접수를 마감하고, 서류전형,인·적성 검사,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는 10월~11월 중 발표된다. 대상은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예정)자로 전공의 제한은 없으나, 전학년 성적 B학점 이상, 토익점수는 700점 이상이어야 한다. 금융 및 외국어 관련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한다.
기타 은행
외환은행은 19일까지 서류접수를 받아 70여명을 채용한다. 학력과 연령 제한 없이 만 20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개방형 신규 채용이다. 기업은행은 신입행원 15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하고 20일까지 원서를 받는다. 학력·연령·전공 등에 제한이 없는 개방형 공채 방식이 적용되며 지역할당제를 통해 기업금융 및 개인금융 모집인원의 20%는 해당 지역출신으로 채용한다. 외환은행과 기업은행 모두 면접 등 주요 채용 절차는 10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은행권 취업 전략
*인적성에 신경 써라- 기본적으로 돈을 다루는 곳이기에 윤리적으로 깨끗한 인재를 채용하는데 힘쓰고 있다. 기본적 요건 외에는 사회봉사활동이나 동아리 활동, ROTC 경력이나 해외 연수경험 등 성실한 학교생활이나 사회생활을 중요시 한다.
*관련 자격증을 준비하라- 은행권에서는 투자상담사 1,2종, 자산운용전문가, 금융자산관리사(FP), 공인회계사(CPA), 공인재무분석가(CFA), 미공인회계사(AICPA) 등은 금융 관련 기본 지식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여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경제지/신문을 보라
업계동향 파악을 위해 경제전문지 하나 이상을 필독하며 금융계 전반의 트렌드를 읽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금리 변동에 따른 증권, 채권 등 경제, 사회 전반에 끼치는 영향, 세금 제도 변동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상세한 분석력과 지식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라.
은행권에서 열린 채용을 진행하며 오히려 면접을 강화했다. 면접시 경제 관련 지식을 파악하기 위한 주제를 제시하고 지원자들의 토론모습을 지켜보며 경제관련 지식과 발표력, 논리력 등을 살펴보는 경우가 많다. 관련 분야에 대한 충분한 지식은 물론 자신의 견해를 논리 정연하게 전개할 수 있는 발표력을 갖추기 위해 스터디 그룹을 결성해 토론하는 습관을 기르는 게 중요하다.
*토익점수와 학점은 기본이다.
은행권 채용요강을 분석해 보면 대졸 신입행원의 경우 토익은 750~800점이 학점은 B학점 원서접수 기준이 된다. 물론 열린 채용으로 조건이 낮아진 은행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기본학점과 어학점수는 필수적으로 체크한다는 점을 명심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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