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사회에 진출하려는 신입 지원자는 기업이 어떤 능력을 요구하는 지 정확히 모를 때가 많다. 과거에는 학벌 좋고, 영어점수와 전공성적이 뛰어난 구직자는 취업하기가 비교적 쉬운 편이었다. 경기가 악화되면서 기업은 곧바로 투입할 수 있는 경력같은 신입을 선호하게 되었다. 많은 기업들이 대규모 공채보다는 직무에 걸맞는 소규모 수시채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직무 중심의 취업을 준비해야 한다. 취업/경력관리 포털 스카우트(www.scout.co.kr)와 직무별 요구하는 적성에 대해 살펴보자.
신입직의 경우 직무 중심적인 취업전략을 세우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적성과 성향을 잘 살펴보고,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 지 따져보아야 한다. 아름답고 실용적인 건물을 짓기 위해서 먼저 그에 맞는 설계도가 필요하듯이, 보람 있고 가치 있는 직장 생활을 위해 진로에 대한 고민은 꼭 필요한 관문이다. 중?고등학교 때나 대학 저학년 때부터 이런 고민이 선행되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머리를 싸매고 답을 구해보자. 과연 수백, 수 천 가지 직종 중에 내가 평생을 걸어도 후회하지 않을 일은 무엇일까. 지원자마다 가치관이 다르겠지만, ‘어디서’보다는 ‘무엇을’에 대한 고민을 먼저 해야 한다. 무엇을 하고 싶은 지 결정한 후에 어디서 그 일을 하면 좋을 지 선택하는 것이 더욱 쉽고 현명하다. 고민이 끝났다면, 다음으로 자신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에 열중하자.
경력직이 가장 중요한 것은 당연 직무에 적합한 실무능력을 갖추었는 가이다. 특히 결원 시 채용일 경우에는 적응기간 없이 빈 공간을 꽉 채워줄 인재를 찾기 때문에 직종은 물론이고, 회사규모와 업종까지도 딱 맞는 인재를 원한다. 경쟁사에서 일한 경력을 높이 사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이력서에는 전직 업무와 모집분야간의 상호 연계성, 전 회사에서의 업무 능력, 실적 등을 부각시키는 것이 유리하다. 매출과 관련된 부서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부문에서 월별, 연도별 어느 정도의 개인 매출을 올렸는가 하는 것을 보여주어야 하고, 기술부서에서 일했다 하더라도 자신이 개발한 업무가 회사에 어떠한 이익이나 효율증대를 가져 왔는지 구체적인 수치를 밝혀주는 것이 좋다.
영업=업무 전반에 대한 지식과 수려한 외모로 고객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사람, 가끔은 하나를 열이라 말할 수 있는 사람을 선호한다. 특히 금융 영업의 경우엔 투자여력 등 경제력 있는 네트워크가 중시된다. 하지만 제조분야와 정보통신 분야의 기술영업직은 직무 능력이나 업무 성격 면에서 매우 다르다. 제품을 판매하는 영역이 일반영업이라면 기술영업직은 특정 분야에 대한 실무 지식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컨설팅까지 가능해야 한다. 해당분야의 실무 지식으로부터 업무 연계성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는 것이 유리하며, 자격증을 기재해 기술에 대한 이해를 증명해 보이는 것이 좋다.
경영지원=기획, 인사, 총무 등 회사 경영에 필요한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한다. 신입일 경우 보통 상경계열과 법무계열 전공자를 우대한다. 회계·재무는 실무에서 탄탄하게 경력을 쌓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자격증이 필요치 않지만, 신입의 경우에는 우대된다. 객관적으로 실력을 검증해 줄 만한 요소로 자격증만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국내 업체들은 대기업과 벤처기업에서 경력을 쌓고 코스닥 등록을 진행한 경험 있는 후보자를 찾는 경우가 많다. 매우 까다롭고 어려운 업무이니만큼 잘 견디면서 동료들과 융화할 수 있는 성품의 소유자를 원한다.
전산=전산원리와 장비에 관한 지식을 적용하여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연구하고 기획, 개발, 개선하는 업무를 주로 수행한다.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판단력과 수리능력, 사무능력 등이 필요하다. 공과대학의 전기, 전자, 전산학과 등 컴퓨터 기술과 관련된 학문을 전공하면 취업에 유리하다. 사설학원 등에서 정보처리 과정을 교육받고 프로그래머로서 실무경력을 쌓은 후 능력을 인정 받을 수도 있다. 컴퓨터프로그래머의 경우는 대학부설 전자계산원, 직업훈련원, 사설학원의 정규프로그래밍과정을 이수해도 괜찮다.
디자인=의상, 공업, 웹 등 업종에 따라 요구되는 업무 역량이 조금씩 다르다. 그러나 대부분의 디자이너들에게는 유행경향, 재료, 색의 조화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 분석할 수 있는 능력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해 낼 수 있는 학습능력과 창의력이 필요하다. 의상디자이너는 의상 및 의류 전공자나 사설학원 패션디자인 과정 이수자가 적합하며, 공업디자이너는 건축, 인테리어, 의상 관력 전공자나 사설학원의 전시디자인 과정 이수자에게 알맞다. 또한 홈페이지 가공 및 재가공을 담당하는 웹디자이너는 세련되고 생동감 있는 화면 연출력이 중시된다. 디자인 감각과 함께 통신 분야의 전반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컴퓨터에 대한 지식도 필요하다. 구체적으로는 자료를 압축해서 최대 효과를 발휘하는 기술과 프로그래밍 언어, 그래픽 기법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마케팅=시장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분석을 바탕으로 논리력과 추진력, 프리젠테이션 능력 등을 갖추어야 한다. 요즘은 외국계 회사뿐만 아니라 국내업체의 경우에도 영어실력이 요구된다.
또한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전방위적인 이해와 활동이 가능한 카멜레온형 성향이어야 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역시 다양한 경험과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한 설득능력이 필수요소다.
광고·홍보=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스타일을 지향한다. 마케팅 분야와 비슷한 업무능력을 요구하며, 순발력과 언어능력, 표현력은 물론이고 우호적인 대인관계를 요구한다. 업종에 따라 외모를 중시하기도 한다. 신문방송학, 심리학, 사회학 등 인문?사회계열 전공자를 찾는 게 대부분이다. 신문 및 잡지사 객원기자 경력이 있으면 유리하다.
에 대한 감각이 우선시 되며, 컨설팅 분야는 논리적인 사고와 경영 또는 회계 전반에 걸친 폭넓은 이해와 경험으로 여러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력을 가진 인재에게 후한 점수를 준다.
==스카우트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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