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지나자 여행업계의 인력 채용이 본격화되고 있다. 주5일 근무제가 정착되어 주말에 여행 및 레저를 즐기고자 하는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서 여행사, 항공사에서도 인력충원에 나서고 있다. 8월에 객실승무원을 뽑은 대한항공은 일반직, 항공기술직, 생산기술직 등의 분야에서 근무할 직원 150여명을 채용, 아시아나항공도 전산업무 관계사인 아시아나IDT 채용인원까지 포함, 130여명 채용을 위한 접수를 11일 마친 상태다. 업계특성상 실제 영어 회화 실력을 검증하기 위해 면접 일정에 영어면접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영어회화 능력을 키워야 한다. 또한, 서비스 업종이기 때문에 친절, 적극성, 순발력 등 고객에 대한 서비스 마인드를 가장 중요시 하고 있는 만큼 이런 부분을 부각해 보여주는 것이 좋다. 취업, 경력관리 포털 스카우트(www.scout.co.kr)와 함께 여행업계 채용에 대해 알아본다.
하나투어
상반기 100여명을 채용한 하나투어는 하반기에도 100여명을 뽑을 예정이다. 지난 한 해 채용규모(150명)보다 33%나 늘어나는 셈이다. 채용분야는 영업, 상품기획, 상담, 항공, 인사, 교육, 회계, 법무, 전산, 영상편집 등이며 접수마감일은 오는 17일이다. 이번 채용을 위해 하나투어는 본사에서 13일까지 채용설명회를 진행했다.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및 2007년 2월 졸업예정자는 전공을 불문하고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영어 능통자 또는 제2외국어 능통자는 우대한다.
자유투어
자유투어는 수시채용으로 영업, 항공카운터, 전문 T/C, 전산홍보 등의 부문에서 00명을 채용할 계획에 있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임원면접→대표이사면접,영어면접으로 진행되며 온라인 및 우편, 방문접수도 가능하다. 학력에 제한이 없이 누구나 지원가능하며, 외국어 구사능력 및 IT 능력 우수자, 관련 자격증 보유자 등은 우대한다.
현대드림투어
수시채용을 주로 하고 있는 현대드림투어도 발권, 영업, 회계, 재무 등의 영역에서 0명의 인원을 모집한다. 접수 마감은 오는 18일까지며 초대졸 이상 학력소지자는 지원 가능하다. 현대드림투어 양식에 따른 입사지원서를 다운로드 받아 이메일, 우편, 방문 접수가 가능하다. 관광관련학과 전공자 및 어학 능통자. TC 자격증 소지자 등은 우대한다.
한진관광은 정확한 채용시기는 아직 미정이지만 10~20명 내외를 연말까지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서류전형→1차 실무자면접→2차 임원면접(영어면접 있음)을 거쳐 진행될 예정이다. 투어몰여행도 10여명을 연말까지 채용한다. 채용진행은 서류전형→면접→적성검사(영어면접은 경우에 따라 다르나 대부분 보는 편)로 이뤄진다. 이 밖에 모두투어네트워크도 업(본사 및 지점), 여행상담, 상품기획 및 인사, 마케팅, 회계 등 40여명을 채용하는 하반기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
-여행업계와 관련된 직업
여행설계사
여행설계사는여행객과 여행의 목적, 비용 등에 따라 여행지를 선택하고, 보고 즐길 수있는 전반적인 내용을 설계해주며, 여행지에서의 안내까지 총괄적으로 관리한다. 즉, 교통, 숙박, 레크레이션 등 기타 일정을 계획, 조정하고, 여행경로와일정, 관광에 필요한 전반적인 안내와 소개, 역사적 유물이나 유적지 등명소에 대해 흥미로운 이야기거리를 전해주기도 한다. 따라서 여행지에 대한역사, 경제, 사회적으로 다방면의 사전지식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한 해외 여행 설계자의 경우는 현지 가이드 역할도 해야 하므로 최소2개국어 이상은 능숙하게 활용해야 한다. 여행설계사가 되려면, 한국관광공사 관광교육원에서 진행하는 관광 산업관련 강좌를 수강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관광진흥법에 의한 통역안내원, 국내관광안내원, 국외여행안내원자격증을 취득해두는 유리하다.
TC (Tour Conductor, 여행인솔자)
1989년부터 해외 여행이 자율화되면서 package 상품을 이용해 해외여행을 하는 사람이 늘 어나면서 생긴 직종이 Tour Conductor(TC)이다. TC는 여행자들을 인솔해 출국에서 입국까지 책임지는 일을 하는데, 여행사에서 직원으로 채용돼 일하기도 하지만 프리랜서로 활동하기도 한다. TC는 외국인을 안내하는 관광통역안내원과는 달리 해외 여행을 하고자 하는 내국인을 인솔하는 일이므로 관광지를 외국어로 설명하거나 일상회화를 외국어로 해야하는 부담은 없다. 단, 또한 외국 각지를 돌아다녀야 하므로 건강한 체력이 요구되고, 관광객들을 상대로 하기에 열린 사고와 친절함, 사교성, 긴급사태에 대처하는 순발력과 침착성 등이 중요하다. TC는 각 여행사의 사정에 따라 내국인의 단체 해외여행에 동행하면서 관광객들을 안내하기도 하고, 현지에 도착하게 되면 현지안내원(Local Guide)에게 임무를 인계하기도 한다.
※ Land Guide : 해외에 체류하면서 내국인(한국인) 관광객이 관광지에서 관광을 원활 하게 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현지관광안내원을 말한다.
배낭여행 TC
배낭여행 TC는 일반 package 여행의 TC와는 차이가 있다. 보통 일반 package 여행 TC는 출국과 입국의 절차를 대행해주는 에스코트의 성격이 강한 반면, 배낭여행 TC는 그야말로 리더가 되어 관광객들의 인솔자 역할을 하게 된다. 배낭여행 TC가 하는 중요한 일은 목적지에서 호텔 찾아가기, 이동할 기차 시각 결정 및 좌 석 예약, 현지에서 간단한 브리핑, 돌아오는 비행기 리컨펌(reconfirm), 입ㆍ출국시 공항에 서 체크인(check-in) 도와주기, 기타 긴급한 상황 대처 등을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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