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제작 전반의 기획부터, 어떤 방식으로 구현할 것이며(가령, 드라마 형식으로 만들 것인지, 아니면 애니메이션 형식을 취할 것인지 등), 가장 효과적인 교육 효과를 위해 어떤 교육 기법을 적용할 것인지 등에 대해 고민하는 컨텐츠 제작 전반을 지휘하는 일이예요. 방송의 프로듀서처럼,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작하기 위해 전체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고 할까요?”
e러닝 전문 기업 휴넷에서 e-러닝 컨텐츠의 기획 및 제작을 총괄하는 최용준 PM (project manager).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e-러닝 시장에서 온라인 교육 컨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일을 하고 있다. 국문학을 전공하던 대학시절 아르바이트로 시작한 과외가 자신의 적성에 맞다고 판단, 이후 학원강사를 거쳐 이곳으로 오게 되었다.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대학시절보다 훨씬 더 많이 공부를 하는 것 같습니다. 공부가 재미있는 사람은 크게 많지 않겠지만 학창시절에 하던 공부보다 프로젝트 사전 준비 차원에서 하는 공부가 그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어요. '어떻게 하면 보다 쉽고 명확하게 지식을 전달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하는 과정에서 프로젝트 매니저만의 창조적 색채가 가미되거든요. 같은 내용이라도 프로젝트 매니저의 특성에 따라 나오는 컨텐츠 스타일이 천지 차이이죠.”
매번 색다른 시도로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다는 그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경영학관련 교육 컨텐츠를 제작하는데서 리더십, 어학 등 다양한 분야 쪽으로 컨텐츠 제작 방향을 다각화하고 있다. 앞으로는 음악이나, 문학과 관련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시킨 블랜디드 문화 컨텐츠를 제작해서 보급하는게 그의 바램이다. 최근 새로운 트렌드에 발맞춰 UCC (User Created Contents)와 교육 컨텐츠를 접목 시키는 부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 바쁜 와중에도 업무과 관련한 서적은 잊지 않고 습득한다.
“이 쪽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분들은 대부분 상경 계열 전공자 내지는 교육학 전공자 출신이 많습니다. 저는 교육학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일선 현장에서 교육을 담당했던 경력이 많이 도움이 되었고, 이 분야에서 일할 수 있는 가장 큰 준비가 되었던 셈입니다. 같은 지식이라도 어떻게 전달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일지 고민하는 직업인만큼 교육적 마인드가 기본적으로 갖춰진 사람이 이 일에 보다적합한 인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온라인 교육 시장이 폭발적으로 확대되어 단순한 동영상 강의가 아닌 드라마나 애니메이션 등과 결합하여 학습 효과와 흥미를 중요시하는 추세에 제작스케일도 점차 커지고 있다”며 “교육에 뜻이 있고, 창의적 컨텐츠 제작에 꿈이 있는 사람은 모든 국민의 평생 학습을 책임질 수 있는 교육 전문가, 컨텐츠 제작 전문가의 꿈을 가져보라”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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