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안녕하십니까.
저는 대학4학년 재학시 취업을 하여 약7개월간 건설회사서 근무하다가 퇴직한뒤 어학연수 9개월을 다녀온 구직자입니다. 취업은 2002년 10월에 했으며, 졸업은 2003년 2월에 했습니다. 퇴사는 2003년 5월에 했습니다. 어학연수는 2005년8월부터 2006년 5월까지 다녀왔습니다. 면접때마다 면접관님이 물어보십니다.
1. 직장 왜 그만뒀어요?
2. 직장 그만두고 지금까지 뭐했어요?
이 두가지는 한번도 빠진적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딱히 답변할 게 없습니다.
실제로 직장을 그만둔 것은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려고 그만둔 것이고 그동안 한 것은 시험준비입니다. 2년하다가 안되서 포기하고 어학연수 다녀왔구요. 다녀온 후로 지금까지 약 4개월은 취업준비했구요. 그런데 이걸 그대로 답하니 면접관님이 하시는 말씀이 ''여기가 공무원시험 떨어지고 오는데인줄 아십니까'' 이러더군요.
제가 도대체 어떤 답변을 해야 면접관님들이 만족하실까요. 아니 만족은 안하시더라도 안좋은 인상만 피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꼭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수고하십시오 –성실적 야망-
A: 취업에 있어 면접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또 최종적인 관문 이기도 합니다. 즉 구직활동의 성패는 면접의 수행결과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력서가 아무리 훌륭해도 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한다면 취업은 쉽지 않습니다.
면접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지원동기,자기소개,직무관련 관심,전문지식,이직사유,입사후 포부 또는 각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면접을 잘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입장을 바꿔서 즉 피면접자가 아닌 면접관의 관점에서 생각한다면 면접이 조금은 쉬워지지 않을까 합니다.
성실적 야망님의 경우 길지않은 경력과 3년여의 경력공백이 있어 면접관의 입장에서 당연히 전직장의 퇴직사유와 경력공백의 이유가 궁금하리라 생각합니다.
첫째 전 직장을 왜 그만뒀냐는 질문은 문자그대로 퇴직사유와 혹시 그 문제가 우리회사에서도 반복될 문제인지 금방 퇴사할 사람은 아닌지 확인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너무 자세하게 답변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공무원 시험준비를 위해 퇴직했다는 대답은 불필요한 오해를 살 소지가 있습니다. 지나치게 솔직한 것보다는 간결하고 명확한 이유를 이야기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건강이나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 퇴직하였다 하더라도 그 이야기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직장 그만두고 지금까지 무엇을 했냐는 질문은 경력공백시에 무엇을 했는가와 일하려는 의지가 있는 사람인지를 알아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사실 그대로 공무원 시험준비를 했다는 솔직한 답변보다는 원하는 취업처에 취업하기 위해 영어공부,직무능력 개발을 위한 시간을 가졌고 이 회사에 꼭 입사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는 것이 좋습니다. 어떠한 회사에도 최선이 아닌 차선책으로 아무 직장이든 얻으려는 지친 구직자를 합격시킬 정도의 너그러운 면접관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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