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면역항체 기술 이용 클린아토 개발”
최근 3년간 10세 이상의 아토피 환자가 20% 내외의 비율로 꾸준히 증가했다. 어린이 질환으로 알려진 아토피의 발병대상이 성인층으로 옮겨가면서 아토피 관련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때 면역항체 기술을 이용한 아토피 화장품 ‘클린아토’가 출시돼 주목을 끌고 있다. 면역항체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상용화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주)단바이오텍 양시용 생명과학 연구소장을 만나봤다.
“이번에 개발된 아토피화장품은 단국대학교 생명자원부와 공동으로 첨단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했다는 점과 아토피 피부염 치료의 최대 걸림돌로 2차 감염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을 새롭게 발견, 이를 통해 분비되는 독소에 대한 면역항체를 개발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양 소장이 면역항체 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아토피화장품 ‘클린아토’는 보습력, 항균, 항염 등의 효과와 더불어 세균성 독소 및 황색포도상구균을 억제하는 천연 면역물질을 함유해 가려움증 개선과 아토피 악화인자를 차단하는 제품이다. 또 스테로이드, 항생제, 항히스타민제 등의 약품성분들을 전혀 함유하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지난해 이미 중앙대학교 피부과 서성준 교수팀이 진행한 임상실험에서도 그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양 소장은 지난 2002년 단바이오텍에 입사해 주로 항생제 대체 면역항체 분야를 중점적으로 연구, 개발해 왔다. 특히 다양한 면역항체를 이용한 제품 개발과 국가연구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아토피화장품 클린아토를 시작으로 그 동안 개발해 온 다양한 면역항체를 이용해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한 예로 산업자원부 지원 아래 2004년부터 2년간 단국대학교와 공동으로 애완견 설사유발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항체 개발을 완료하고 곧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송아지 설사 예방 치료제도 시장에 내놓을 계획입니다.”
현재 양 소장은 요구르트, 기능성식품, 녹즙 등에 사용되고 있는 헬리코박터와 식중독균에 대한 항체는 물론 장염 예방치료용 항체 및 당뇨, 비만 등을 예방 및 치료할 수 있는 항체를 개발 중에 있다.
국내외적으로 자연친화적인 항생제 대체제 및 신개념의 제품에 대한 요구가 갈수록 커지고 있어 관련 시장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면역항체 연구분야 개발자로 일하고 싶은 이들에게 양 소장은 말한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생명공학, 특히 유전공학 분야의 연구역량과 함께 축산, 식품, 화장품 등 적용사업분야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있으면 금상첨화라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연구개발자로서 보람있고 뜻깊은 연구개발 업무를 통해 자아실현을 하고자 하는 열정과 철학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자료문의 : 스카우트 홍보팀 도명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