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최대규모의 여승무원 채용계획을 발표했다. 해외 여행객 증가와 항공 자유화의 영향으로 올해 1천300여명의 승무원을 뽑는 것. '항공사의 꽃'으로 불리는 스튜어디스는 1960~70년대 여성 전문직업으로 각광 받았으며, 급여가 높고 자기계발의 기회도 많아 아직까지 그 경쟁률이 상당히 치열한 편이다. 취업,경력관리 포털 스카우트(www.scout.co.kr)와 함께 스튜어디스 취업에 대해 알아본다.
●대한항공
지난해 310명의 객실 승무원을 뽑았던 대한항공은 올해 객실승무원 500여명, 운항승무원 230여명을 뽑는다. 채용시기는 2월과 4월에 수시채용, 9월에 공채 형태로 나눠 뽑아 교육할 계획이며 인턴 입사 후 1년 뒤에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객실승무원 400여명, 운항승무원 15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에 나설 방침이다. 내년 파리노선 취항을 앞둔 아시아나항공은 객실 승무원의 경우 지난해 579명보다 다소 적은 400여명을 채용할 계획으로 이 가운데 95%를 여성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또 올해 8대의 항공기 도입을 검토하고 있어 여객기를 조정하고 정비할 운항 승무원을 지난해 70명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150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04년과 2005년에는 각각 11명과 51명의 운항승무원을 선발했었다.
●자격조건
항공사마다 자격조건이 조금씩 다르지만 전문대 이상 졸업자면 누구나 지원가능하다. 시력은 교정시력을 기준으로 1.0 이상이어야 하며, 대한항공은 교정시력 1.0, 아시아나항공은 나안시력 0.2 이상, 싱가포르항공은 교정시력 1.0 이상 등이다. 캐세이퍼시픽 등 일부 외국 항공사는 시력 제한을 두지 않지만 절대 다수 항공사는 '눈'을 보고 있다. 92년부터 외국 항공사와 마찬가지로 국내 항공사도 기혼자 지원이 가능하며 아시아나항공은 올해부터 나이제한을 없앴고, 대한항공도 조만간 나이제한 규정을 삭제할 방침이다. 스튜어디스는 체력 및 적합한 키, 밝고 부드러운 이미지, 서비스직에 적합한 언어구사능력, 위기 때의 침착성 등의 자질이 요구된다. 꼭 예뻐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단정하고 청결한 호감을 주는 외모를 갖춰야 하며, 서비스직에 필요한 화술, 체력, 영어 실력, 162cm 정도의 신장제한 등이 채용 기준이 된다.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항공의 지원자격은 키 162cm 이상이며, 중국 동방항공 164cm, 아랍에미리트항공 157.5cm, 카타르항공 158cm 등으로 외국 항공사도 대다수 키 제한을 두고 있다. 영어실력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토익 550점 이상, 중국 동방항공은 토익 700점 등 일정 점수 이상을 획득한 사람에게 지원자격을 주고 있지만 그리 높은 수준은 아니다. 오히려 대부분의 항공사가 반소매 상의와 무릎 라인 치마로 구성된 유니폼을 적용하기 때문에 팔이나 다리에 흉터가 있으면 결격사유가 되니 알아두자.
●시험 절차
입사 시험 절차는 서류전형, 신체검사, 필기시험, 단체면접, 개별면접, 최종면접 등으로 이루어진다. 대다수 항공사가 서류 탈락을 최소화하여 지원자들에게 면접 기회를 부여한다. 면접에서는 많이 보는 것은 스튜어디스로서의 이미지이므로 태도와 표정, 말투 등을 신경써야 한다. 또한 수영 테스트는 25m를 35초 이내에 들어올 수 있으면 되는 수준이다. 이 외의 체력 테스트는 악력 측정, 몸을 숙이는 방법으로 유연성 측정, 윗몸 일으키기, 지구력 등이 있다. 이 밖에도 관광업 전반에 대해 상식을 갖추고 있으면 면접에 많은 도움이 된다.
==스카우트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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