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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65%, “설 단체문자, 형식적이지만 날 기억해줘 고마워” |
| 보도언론매체 : EBN산업뉴스 외 / 보도일 : 2008-02-05 |
■ 스카우트, 직장인 1,383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 직장인의 인맥관리로 써야 할까? 말아야 할까?
■ “귀찮거나 오히려 역효과”라는 의견은 35%
기업의 영업전략을 넘어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맥관리의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는 단체문자메시지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갖고 있을까? 이번 설 명절에 문자인사를 보내야 할까? 말아야 할까? 고민이 되는 시점이다.
직장인들은 명절 등 특정일에 날아오는 단체문자에 대해 보내지 않는 것보다는 낫거나(34.3%) 또는 반갑고 감사한 일(31.0%)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경력관리 전문 포털 스카우트(대표 민병도, www.scout.co.kr)는 직장인 1,383명을 대상으로 ‘연말, 새해 때마다 날아오는 단체문자메시지를 받으시면 어떤 생각이 드세요?’라는 주제를 가지고 지난 1월 7일부터 25일간 자사 사이트를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약 65%에 달하는 응답자들이 단체문자에 대해 등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4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성의는 없어 보이지만 인사가 없는 것 보다 낫다’는 응답자가 전체 34.3%로 가장 많았고, ‘단체문자이긴 하지만 반갑고 감사해 바로 답장을 보낸다’가 31.0%로 2위를 차지해 설문참여자의 약 65%가 단체문자에 대해 비교적 우호적인 입장을 보였다.
반면 ‘나에게만 보낸 것도 아닌데 답장하려니 귀찮아서 답을 안 한다(19.7%)’, ‘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지 않아 상대방에 대한 호감도가 떨어진다(6.9%)’, ‘단체문자는 안 받는 것보다 못하고 기분이 나쁘다(7.8%)’는 등의 부정적 인식은 약 35%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자신은 어떻게 인사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일일이 인사한다(55.3%)’는 응답이 ‘단체문자를 보낸다(44.7%)’ 보다 다소 높게 집계됐다.
설문에 참여한 처피(아이디) 씨는 “단체문자를 보내준다는 것은 소중한 사람에 포함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문자가 보편화되어 있는 시대인 만큼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주도사(아이디) 씨도 “단체문자라도 보내는 성의가 고맙다”면서 “예전 연하장이 문자로 바뀌었다 생각하면 자연스럽지 않겠느냐”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반면 selfpity(아이디) 씨는 “단체문자는 스팸으로 느껴진다”면서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을 관리하는 것 같아 욕심처럼 느껴진다”고 반박했다.
민병도 스카우트 대표이사는 “단체문자가 시대의 자연스러운 흐름이니만큼 직장인들의 대부분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면서 “하지만 이번 설에는 마음을 담은 개별 문자를 통해 인사를 전한다면 인맥을 유지하고 관리하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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