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전쟁! 정보전쟁
-차별화된 구직준비가 필요한 시대
기업은 살아남기 위해 뛰어난 가능성과 능력을 갖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인재전쟁’이라는 말을 서슴없이 하고 있다. 역설적이게도 과학과 기술의 발달이 사람의 가치를 더욱 인식하게 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라 하겠다.
채용담당자들은 이러한 ‘인재전쟁’의 최전방에서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을까? 가능성을 갖춘 신입사원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비용을 들여 각종 사이트에 채용공고를 올리는 것은 물론, 채용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직접 발로 뛰는 ‘캠퍼스 리쿠르팅’도 불사한다.
경력직을 위해서는 ‘헤드헌터’를 통해 전문인재를 추천 받기도 하고, 동종 직무 전문가들의 네트워크를 활용하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각양각색의 인재확보 전략들을 수립하고, 이를 위한 중장기 계획도 수립해보지만, 여전히 기업마다 입을 모아 외치는 말은 ‘정말 괜찮은 사람 찾기 너무 힘들다’라는 것이다.
왜 그렇까? 직업을 갖고자 하는 구직자는 실업난이라고 외치고 있는 오늘, 왜 이런 현상들이 생겨나는가?
답은 생각보다 단순한 곳에서 찾아진다. 기업은 인재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고, 구직자는 자신의 능력을 어떻게 알려야 하는지 모르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구직자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일까? 기업이 나를 찾아오기 쉽도록 하는 것이다.
사냥꾼은 짐승의 행로나 습성을 파악해서, 다닐만한 길목에 자신만의 사냥법으로 덫을 놓을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한 가지 예를 들면, 채용사이트에 채용공고가 올라오면 여기저기 뒤적이다 그나마도 몇 번 찾아 보고 나와 맞는 채용공고가 없으면 슬그머니 관심을 놔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오늘부터 취업시이트를 통해 정보에 접근하는 습관을 길러보자.
첫째, 관심분야 항목설정하기. 내가 가고자 하는 업종, 직무 별로 정하고, 일정한 시간에 정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관심분야에 대한 항목 설정을 해놓자. 각 사이트마다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이므로 쉽게 활용할 수 있다.
둘째, 자신의 이력서를 지원분야별로 작성해서 넣어두자. 이 또한, 각 사이트마다 최소한 3~5가지씩 넣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일정기간마다 재수정을 해서 올려놓자. 채용담당자가 인재검색을 할 경우, 최근 이력서부터 보게 되는데, 수정을 할 때마다 최근 이력서로 앞 페이지 노출될 수 있다는 장점을 알아두자.
셋째, 각 사이트마다 특화된 무료서비스를 최대한 활용하자. 사이트의 차별화를 위해 다양한 무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문가의 이력서 클리닉 서비스를 받거나, 자신의 연봉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도 있고, 헤드헌터에게 무료로 자신의 이력서를 전달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타이밍의 효과를 누려보자. 헤드헌터나 채용담당자가 인재검색을 집중적으로 하는 시간은 주로 출근 후 급한 업무처리를 끝내고 10시경부터 이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렇다면 자신의 이력서를 수정하는 것도 오후보다는 아침에 이루어진다면 최근 이력서로 정보들이 올라오므로 먼저 정보를 얻어 준비할 여유가 있으려면 채용사이트의 활용시간은 오전으로 잡는 것이 생산적이지 않을까?
이처럼 각종의 채용담당자의 움직임을 미리 예측해서 그에 맞는 대응전략을 세울 수 있어야 구직전략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전정으로 원하는 일을 찾고 싶다면, 감나무에서 감 떨어질 날을 기다리는 자세가 아니라, 눈 속의 발자국만으로도 어디로 움직이고 있는지 일고 미리 앞서가서 기다릴 수 있는 ‘직업사냥꾼’이 되어보자.
자료제공: 안윤정 ㈜스카우트 이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