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53% “집안 경제관리자로 여성이 적격”
2008-06-04
대학생, 직장인 등 성인들이 결혼생활에서 가정 경제의 관리자로 남성보다는 여성이 적격이라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모전 전문미디어 씽굿과 취업·경력관리 포털 스카우트는 대학생 및 직장인 688명(남 457명, 여 231명)을 대상으로 지난 달 9일부터 18일까지 ‘남성·여성 역할 의식조사’를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가정경제는 여성이 관리해야 한다고 응답했다고 4일 밝혔다.
가정에서 경제(자금운용, 재테크) 관리의 적격자를 묻는 질문에 53.5%가 ‘여성이 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남성이 해야 한다’는 응답은 30.5%로 조사돼 자금운영이나 재테크의 관리자로 여성이 낫다는 의견을 보였다.
현대 가정의 성공적인 재테크를 위한 역할 기여도를 묻는 질문에는 ‘여성과 남성의 기여도가 비슷하다’(48.1%)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남성의 기여도가 큰 편’(15.9%), ‘여성의 기여도가 가장 크다’(1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성공적인 가정을 위해 필요한 능력은 ‘직업적 능력’(34.4%)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 ‘가족 친화력’(18.9%), ‘자금운용 재테크 능력’(15.0%), ‘내조-외조 능력’(14.7%) 등 순을 중요하게 꼽았다. 반면 ‘사회적 지위’(5.1%), 가사 관리 능력(4.2%), 자녀교육 해결 능력(3.3%), 근검절약 능력(2.5%), 육아 담당 능력(1.3%) 등을 꼽는 이는 적었다.
/why@fnnews.com이재설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