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우트 이경희 팀장 출연
Q1 : 오늘은 어떤 취업계 소식을 준비하셨나요?
A1 : 네. 오늘은 하반기 공채 시즌을 앞두고 잇따라 열리는 취업박람회와 채용 동향을 중심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취업박람회 소식인데요, 노동부와 서울시가 다음 달 10일부터 이틀 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2008 대한민국 취업박람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취업박람회의 특징은 대규모의 취업컨설팅관이 운영된다는 점인데요, 50여명의 컨설턴트들이 박람회장을 찾는 구 직자들에게 단계별 컨설팅을 제공하게 됩니다.
Q2 : 채용정보 뿐 아니라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면 취업준비 중이신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컨설팅을 받을 수 있나요?
A2 : 네, 개인별 적성 파악과 취업진로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직업심리검사와 이력서 및 자기 소개서에 대한 맞춤컨설팅, 그리고 면접을 위한 이미지메이킹 컨설팅, 경력구직자를 위한 경 력관리 컨설팅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Q3 : 구직자라면 한 번 쯤 받고 싶은 것이 바로 개별컨설팅인데요, 이런 좋은 기회가 있다니 꼭 한 번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 다른 취업박람회 소식도 있지요?
A3 : 네. 서울시는 다음 달 25일부터 이틀간 ‘2008 실버취업박람회’를 엽니다. 올해로 8회째인 이번 박람회에는 구인업체 300여개사와 구직자 2만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경기 안산시에서는 오는 28일 안산 예술의 전당에서 ´브라보, 안산 여성취업 페스티벌´을 개 최하는데요, 업체 50곳이 여성 구직자를 대상으로 현장 면접을 치를 계획입니다.
Q4 : 취업시즌을 앞두고 자체적으로 채용박람회를 진행하는 대학도 있다고 하는데요?
A4 : 네. 연세대는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2008 우수기업초청 취업박람회´를 교내 공학원에서 개최하는데요, 이번 행사에는 기업체 62개사가 참가할 예정입니다. 다음으로는 한양대가 다 음달 2일부터 3일까지 교내 체육관에서 채용박람회를 엽니다. 하반기 채용을 앞두고 있는 85개 기업이 참가하고, 현장 면접뿐 아니라 이력서 클리닉, 면접 컨설팅 등 다양한 부대행 사가 마련될 예정입니다. 또, 성신여대는 다음달 4일과 5일 양일간 취업박람회를 진행하는 데요, 한동대도 같은 날 효암별관에서 채용박람회를 열 계획입니다. 이밖에 전남대는 다음달 24일부터 25일까지 교내 대강당 앞 야외광장에서, 동아대는 10월 16일 교내 체육관에서 채 용박람회를 각각 개최할 예정입니다.
Q5 : 하반기 취업시즌이 다가오면서 많은 취업박람회가 잇따라 개최될 예정인 것 같은데요, 이왕 바쁜 시간을 쪼개서 박람회에 참가할 생각이라면 좀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 같습니다.
A5 : 네. 그렇습니다. 취업박람회에 가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한꺼번에 많은 구직자들이 몰리면 서 전체 박람회장을 한 번 둘러보는 것도 쉽지가 않지요. 분위기에 휩쓸려서 발품만 팔다 오는 박람회가 되지 않으려면 몇 가지 꼭 기억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실속 있는 취업박 람회 활용노하우, 지금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참가목적을 정하십시오.
취업박람회는 짧은 시간에 많은 회사에 지원을 할 수도 있고, 다양한 정보도 얻을 수 있지만 자칫 어수선 한 분위기 때문에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면접을 치르거나 실속 있는 프로그램을 그냥 지나 치는 경우도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 곳 저 곳 헤매다 시간낭비 하지 않기 위해서는 참가하 는 이유가 취업인지 취업정보 수집인지 목적을 분명히 해서 그에 맞게 준비하고 참가 계획 을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가능한 아침 일찍 행사장에 도착해서 관심기업을 집중적으로 공 략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둘째, 안내데스크부터 들르십시오. 행사장에 입장하기 전에 안내데스크에 비치된 각종 자료들을 챙겨서 참여기업의 부스위치와 정보를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한 뒤, 관심정도와 동선을 고려해서 계획적으로 둘러보는 것이 짧은 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셋째, 참가기업에 대한 정보를 미 리 파악하십시오. 오프라인 박람회에 참가하기 전에 온라인박람회사이트나 주최기관 등을 통해서 참가기업을 확인하고, 관심기업의 경우는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기업 이념과 비전, 채 용분야, 원하는 인재상 등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여 그에 맞는 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지원회사별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준비하십시오. 온라인상에서 관심기업에 대한 정보 를 확인한 뒤 채용분야에 맞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각각 준비해야 합니다. 박람회장에는 보통 이력서를 작성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놓기도 하는데요, 행사장에서 급하게 작성할 경우 내용이 부실해질 수 밖에 없고, 더 많은 인사담당자와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줄어들게 됩니다.
또, 인사담당자에게 서류를 제출하는 순간부터 면접이 시작된다고 생각하고 최대한 깔끔한 정장 차림과 정중한 태도, 밝은 표정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구직자 자신도 인사담당자의 면접을 본다고 생각하십시오. 인사담당자를 비롯해 부스에 나와 있는 사람들의 태도와 말투를 보면 그 회사에 대해 어느 정도는 파악을 할 수 있습니다. 질문을 귀찮아하거나, 그런 건 묻지 말라는 식의 고압적인 태도, 자신 없거나 얼버무리는 듯 한 답 변을 한다면 그런 회사는 관심리스트에서 삭제하셔도 후회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Q6 : 네. 이 정도면 다음 달에 있는 취업박람회는 정말 꼼꼼하게 챙겨서 실속 있게 활용할 수 있 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요즘 대학생들이 벌써 취업박람회 참가를 준비하는 걸까요? 왠일인 지 방학인데도 불구하고 학교에 가는 학생들이 많다는 소식이 있던데요?
A6 : 네. 아르바이트 전문사이트 알바팅에 따르면 대학생 630명에게 ‘방학에도 학교에 나가는가’ 라고 설문한 결과 86.7%가 ‘그렇다’고 응답했다고 합니다. 이들 중 39%는 일주일에 3~4일 학교를 찾았고, 매일 간다는 학생도 16.5%에 달했는데요, 학교에 가는 이유로는 취업준비가 65.4%, 전공공부가 11%를 차지했고, 독서나 동아리활동 때문이라고 답한 경우도 일부 있 었습니다. 또한, 56.6%의 대학생들이 방학에 등교하지 않으면 불안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 다.
Q7 : 대학생들에게 방학은 부족한 공부를 하기에 좋은 시간이기도 하지만 평소에 할 수 없었던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아주 소중한 시간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A7 : 네. 방학기간을 평소 부족한 공부를 보충하고 취업을 준비하는데 보내는 대학생들도 많지만 또 다른 한 편에선 특별한 체험을 위해 배낭을 메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지난 7월말에서 8 월초 대한산악연맹에서 주최한 오지탐험행사가 열렸는데요, 3000명이 넘는 지원자 중에서 4 차에 걸친 혹독한 체력테스트를 거친 끝에 선발된 50명의 탐사대가 5개 대륙으로 각각 탐사 를 떠나 극한의 체험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그 밖에 방학 때마다 해외자원봉사활동을 떠나 거나 역사탐방을 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물론 주변에서 취업준비나 하라고 만류하기도 하 지만 대학시절의 이런 특별한 경험은 책 속에서는 배울 수 없는 성취감이나 동료애를 느낄 수 있게 하고, 한반도를 벗어나 인류와 세계를 향한 새로운 눈을 뜨게 만드는 값진 경험이 되기도 합니다.
Q8 : 아, 정말 부럽습니다. 사실 그런 특별한 경험은 대학시절에만 가능한 특권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이왕이면 취업이 도움이 될 수 있는 경험이 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방법이 있 을 것도 같은데요?
A8 : 물론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특별한 경험이 취업에도 도움이 된다면 일거양득이 될 수 있는데요,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우선 어느 정도 취업하고자 하는 분야가 정해져 있어야 합 니다. 업종이나 직종이 정해져 있으면 같은 경험을 하더라도 나중에 취업활동을 할 때 도움 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관심기업이 정해진 경우, 해외여행을 하더라도 각 여행지에 있는 관심기업의 지사를 방문해서 자신을 소개하고 명함을 받아오는 등 취업의지를 보여줄 수도 있고요, 지역전문가가 되고 싶다면 여러 나라를 여행하기보다 관심 국가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여행을 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역사, 문화, 예술 등의 분야로 취업을 고려하 고 있다면 유럽의 여러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중심으로 여행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좋겠지요.
Q9 : 네. 말씀을 들어보니 이제는 여행을 한 번 가더라도 경력관리 차원에서 계획을 세워보는 것 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 다음으로는 하반기 채용과 관련한 이야기 좀 나눠볼까요?
A9 : 네. 하반기 들어 증권사의 채용문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본시장통합법과 민영화 등 에 대비하기 위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및 경력사원 채용을 확대하고 있는데요, 삼성증권 은 9월 삼성그룹 신입사원 공채를 통해 지난해와 비슷한 300명 규모의 신규 인력 충원을 계 획중에 있고, 경력직도 자본시장통합법 대비차원에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200여명을 연 중 수시 모집 중입니다. 또, 대우증권은 올해 200여명의 신입과 100여명의 경력사원을 채용 할 예정입니다.
상반기에 신입·경력사원 150여명을 이미 뽑았고, 하반기에는 어떤 부문을 얼 마나 뽑을 지 인력수요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상반기에 100명의 신입사원 을 뽑은 미래에셋증권은 10월에 100명 안팎의 신입사원을 더 뽑을 예정이고요. 이들 증권사 들은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대비해 신입사원 채용 시 금융관련 자격증 취득자, MBA학위 소지자, 외국어 능통자를 우대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달 29일부터 영업을 시작한 신설증권 사들도 채용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IBK투자증권은 신입사원 26명을 포함해 200명을 뽑았 고, 연말에 공채를 해 내년 3월까지 300명 선으로 인력을 추가 확충할 예정입니다. 토러스 투자증권은 내달 초까지 20명을 추가로 채용해 연말까지 인력을 100명선으로 늘릴 계획이 고, LIG투자증권은 올해 연말까지 50명을 추가로 채용할 예정입니다.
Q10 : 자본시장통합법이라면 은행권도 영향을 받을 것 같은데요?
A10 : 네. 은행권에서는 산업은행의 대규모 인력채용이 눈에 뜁니다. 산업은행은 지난 10일 국내 외 대학을 졸업한 신입행원 150여명과 변호사, 투자은행(IB) 경력자 등 전문인력 20명을 채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산업은행은 지주회사 전환과 민영화 작업 등으로 당장 인력 수요 가 많은데다 향후 세계적 IB로 성장하려면 우수 인력을 확보해 둘 필요가 있어서 신입행원 을 지난 해의 2배 규모로 뽑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Q11 : 물론 신입사원을 많이 채용하기는 하지만 경력사원의 비중도 꽤 높은 것 같은데요?
A11 : 네. 그렇습니다. 특히 IT(정보통신) 직종이 타 직종보다 경력직의 채용 비중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한 취업사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채용공고 98만5천75건을 분석한 결과 경력직을 찾는 채용공고가 전체의 26.6%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합니다. 신입직만을 모집하는 채용공고는 9%에 불과했고 나머지 64.4%는 경 력 여부를 상관하지 않는 채용공고였습니다. 직종별로는 IT/정보통신직의 경력직 채용공고 가 49.0%로 가장 높았고, 이어 디자인이 43%, 생산/기술/품질/연구개발이 31.8%, 경영/ 기획/사무/재무가 27% 등의 순이었습니다.
Q12 : 그 밖에 또 어떤 기업들이 경력사원을 모집하고 있나요?
A12 : 네. SK에너지에서 경력 엔지니어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로 5~12년 경력의 정유사 및 석유화학기업 경력자, 에너지 절감 진단 업무 경험자, 외국어 가능자에 한해 지원할 수 있습니다. 지원은 23일까지 SK그룹채용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만 가능합 니다. 이수화학에서 전자재료 화학 분야의 경력사원을 모집합니다. 4년제 대학 이상 졸업자 로 관련 분야 5~10년 경력자, 신규사업 기획 및 런칭 유경험자, 영어가능자, 1970년 이후 출생자에 한해 지원할 수 있으며 중국어 또는 일본어 가능자는 우대하고 접수는 22일까지 이메일로 하면 됩니다. NHN서비스에서 개발, 테스팅, 품질관리, 경영지원, 광고영업분야 경력사원을 모집합니다. 4년제 정규대학 이상 학력 소지자로 모집부문 관련 경력자에 한하 며, 인터넷서비스에 대한 이해가 있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서비스마인드를 갖춘 지원자를 찾고 있습니다.
Q13 : 네. 지금까지 스카우트의 이경희팀장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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