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은 모든 고민의 해결책?
직장인 80%가 양복 안쪽에 사직서를 넣고 다닌다는 말이 있다. 이미 직장을 다니면서 다른 회사에 지원을 한 적이 있는 사람도 많다. 이렇듯 많은 사람들은 이직을 원하며, 이직을 하면 모든 것이 지금보다 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이직에 대한 오해를 풀어보자. 하나, 이직을 위한 면접 시 연봉은 높게 요구해야 한다? Oh~ NO! 천만의 말씀이다. ‘이직했다’라고 말을 하면 흔히들 ‘연봉 얼마나 올랐어?’라는 물음이 뒤따른다. 물론 연봉 때문에 이직을 결심하는 사람도 많지만 이직을 했다고 연봉이 반드시 오르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직을 위한 면접 시 지나치게 연봉에 연연해하는 모습은 금물이다. 계속 연봉 얘기를 꺼낼 경우 회사 입장에선 단순히 지원자의 이직 사유가 연봉 때문일 것으로 오해해 안 좋은 이미지를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 경력이 어느 정도 쌓이면 이직은 쉽다? 역시 대답은 No! 이직은 자신의 능력과 함께 인맥도 큰 역할을 한다. 경력직의 채용은 대부분 수시채용으로 진행하며, 최근엔 '사내 추천제' 등으로 인맥을 통해 직원을 채용하는 기업이 늘고 있어 이력서 제출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경우도 수두룩하다. 따라서 이직을 결심 했을 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가진 사람들이 주변에 있는지 찾아봐야 한다.
그 외에 ‘내가 이직하려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명쾌히 답할 수 있는가도 생각해 봐야 한다. 단순히 직장생활에 대한 회의나, 동료나 상사와의 불화로 이직을 결심하면 안 된다. 지금 현재의 직장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든다면 그 원인을 스스로에게 반문해보고 그 원인이 있다면 아직은 이직할 때가 아니다. 왜냐하면, 다른 직장으로 이직하더라도 같은 문제로 또 다시 고민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자, 이직을 생각하는 직장인들이여, 사직서를 잠시 접어 두고, 이직의 목적을 명확히 하고 전략을 세운 후 이직 성공률 100%에 도전하라.
글/ 박미선 스카우트 취업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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