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에세이]08-11
<성공적인 이직 노하우!>
안윤정 _ ㈜스카우트 이사
업무의 성과 평가와 보상의 시기인 연말을 즈음하면 직장인들이 술렁이게 된다 한다. 직장 내에서의 자기관리도 중요한 시점이고, 이 기회에 이직을 통해 경력 개발 기회를 넓히거나 몸값을 올려 받기를 희망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때문에 연봉의 가치만큼이나 직무 중심의 이직을 꿈꾸는 직장인도 많아지고 있다.
사회 경력직 인재로 움직이고자 하는 경우나 장기적으로 자기의 경력관리를 위해서 이직 시장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이직하겠다고 마음먹고 나니, 업무에 대한 애정도 줄고, 회사에도 미안한 것 같아서 우선, 퇴직을 했습니다.” 라고 생각하고, 계획 없이 퇴사를 한 후, 다급한 마음에 이직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렇게 선택된 이직에서의 만족도는 높은 경우가 드물다.
이러한 후회스런 선택이 되지 않기 위한 성공적인 이직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이직의 함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이직의 준비, 시기, 전략, 태도에서 나타난다. 첫째, 이직의 준비는 자신에 대한 정보수집과 시장동향에 대한 파악이 우선이다. 현재 수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나 성과, 주요 업무수행 역량 등을 파악하여, 자신만의 전문성을 부각시킬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지원하고자 하는 업종이나 직무에서 요구되어지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파악하는 것이 자신의 강점을 연결함에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이직의 시기는 전체적인 자신의 경력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인지하여야 한다. 대부분의 경력자는 동종업종으로의 이직으로 이어진다. 결국, 같은 업종에서의 자신의 경력과 평판이 영향력을 준다는 면에서 이직한지 얼마 되지 않았거나, 프로젝트 수행 중도에 이직을 하거나, 현 직장 내에서의 책임을 미루고 선택할 경우 좋은 평판으로 이어지기 힘들고, 자신의 시장을 좁히는 것이 된다. 또한, 잦은 이직은 경력의 연장선으로 인정받기 어렵고, 이러한 철새 직장인은 기업에서 기피하는 경향이 있음도 알아야 한다.
셋째, 이직의 전략은 채용시장 내에서의 자신의 지원자와 정보 매체의 확보도 한가지 방법이라 하겠다. 동종업계 이직은 사내 추천 등 인맥을 통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한 업종에서 5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경우 평소 인맥관리가 많은 영향을 미친다. 동종업계에서 같은 직무를 담당하고 있는 사람들끼리 정기적인 모임을 갖거나, 동종업계로 이직한 선후배, 동료와의 인연을 계속해서 유지하면 이직할 때 큰 도움이 되기도 한다. 또한, 경력직은 헤드헌터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게 되므로, 자신의 직무상의 장점과 성과가 잘 드러날 수 있는 이력서를 작성하여, 온라인 채용사이트를 활용하면, 헤드헌터를 통한 채용의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이직의 태도이다. 이직을 준비하다 보면 현 직장의 업무를 소홀히 하기 쉽다. 그럴수록 책임감 있는 모습과 현 직장에 대한 예의를 갖추는 게 좋다. 면접이 시작되면 미리 업무를 처리하고 정식으로 휴가를 내 면접을 보는 게 바람직하다. 떠날 때도 미안함과 감사함을 표현하고 좋은 느낌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프로답다. 또한, 이직을 한 후에는 이것저것 잴 것 없다. 자신의 선택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새로운 일과 환경에 온몸으로 뛰어들어야 할 것이다. 변화는 두려움에서 기회로 이어간다. 자신의 변화를 스스로 기회로 만드는 것이 이직의 위험요소를 줄이고 성공의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