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대상자: 소상아
‘꿈을 갖고 도전하라! 노력 없는 꿈은 망상이다!’
소상아 번역가는 일본에서 영상미술을 전공한 후 국제교류센터에서 한국요리와 한국어를 가르치던 중 한국 동화책을 일본어로 번역하면서 번역가로 입문하게 되었다.
“막상 번역을 하면서 더욱 공부를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일에 재미가 있어서 그런지 좋은 작품을 만들게 되었죠. 자연스럽게 의뢰도 늘고 일하는 내내 즐겁고 그렇게 일하는 내 모습에 스스로 자아도취가 된 것 같아요. 그런 과정들이 지금까지 번역 일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소상아 번역가는 일본계 회사에서 일본어 통역, 번역 일을 하다가 지금은 전업 프리랜서로 전향한 경우다. 현재 그녀가 맡고 있는 업무는 작은 서류 번역에서부터 잡지, 동화책 번역과 교재 번역 일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작은 행복’이라는 일본 월간 간행물에 한국을 소개하는 일러스트 삽화 작업을 하고 있을 정도로 업무영역이 커졌다.
“승진이나 정년에 대한 제한이 없고, 자기관리만 잘하면 고수익까지 얻을 수 있는 매력적
인 직업입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직장에서 출산으로 인한 많은 어려움을 겪지만 프리랜서
번역가는 그런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상아씨는 성공하는 번역가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자기관리와 업무처리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꼽는다. “자신의 혼과 정성을 불어넣어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내듯이 업무에 매진해야 합니다. 그리고 업무 처리 양에 따라서 수입이 결정되기 때문에 신속하고 정확도를 높여야 할 것입니다.”
소상아 번역가는 어느 직업이나 마찬가지이지만 자기 관리가 철저하지 못하면 바로 무너지는 것이 번역가라는 직업이라고 말한다. “누구의 지시나 도움 없이 혼자 모든 것을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자기관리가 필요합니다. 자유로움을 누리기 위한 희생의 대가라고 봐야죠.”
소상아씨는 번역 일을 할 때 가장 힘든 점은 아무래도 단어 선택의 어려움과 마감이라고 말한다.“정해진 기간까지 완료하지 않으면 다음 일을 잡기가 힘들어서 마감이라는 부분이 가장 힘들죠. 그래서 바로 신속성 정확성을 높여야 합니다.”
소상아씨는 번역가가 되고 싶은 후배들을 위한 조언으로 번역가로서 탄탄한 외국어 실력은
기본이며 다양한 지식과 문장력을 쌓아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신문이나 책 그리고 뉴스를 볼 때 독특한 문장 표현법이나 재미있는 표현은 따로 기록 해 두었다 암기하는 방식으로 일본어 공부를 했습니다. 애매한 표현법이나 잘 접해보지 못한 단어나 표현은 일본 지인들에게 조언을 구해가며 공부를 했습니다.”소상아 번역가는 적극적인 마인드를 갖고 노력 없이는 결실을 기대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소상아 번역가는 현재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 지인들에게 한국요리를 가르치는 요리교실까지 운영하고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한국을 알리는데 있어 요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한식 요리자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우리나라 민간 홍보대사라는 마인드로 일본인을 맞이하고 있습니다.”앞으로 일본어 번역가로서 우리나라에 대해 더 공부하고 연구하는 민간 홍보대사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힌다.
글/ 스카우트(www.scout.co.kr)/ 홍보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