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스카우트 이경희 컨설턴트
Q1 : 요즘 취업경쟁률이 높은 것이야 말 할 것도 없고 인턴채용도 수십,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뚫어야한다고 하는데요, 취업에 도움이 될 만한 다른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A1 :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 두 번 쯤은 인턴채용에 지원을 해보셨을 것 같은데 요, 업무관련 경험을 중요시하고, 실무형 인재를 채용하고자 하는 분위기 때문에 앞으로 인 턴채용경쟁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인턴경험을 통해 스펙을 보강하고자 하지만 경쟁률이 부담되는 분들이라면 해외인턴에 관심을 가져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Q2 : 일부러라도 해외에 나가서 경험을 쌓고자 하는 분들도 있을텐데, 해외에서 경험도 쌓고 취 업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니 참 반가운 소식이네요. 좀 더 자세히 말씀해 주시죠?
A2 : 지식경제부는 한국플랜트산업협회, 한국전시산업진흥회,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올해부터 5년간 대학 재학생 및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해외 인턴을 선발한다고 밝혔습니다. 플랜트, 해 외전시회, 일반 무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외 인턴십을 모집하고 있는데요, 먼저 한국플랜 트산업협회에서 올해 해외 인턴십 과정 참가자를 오는 18일까지 모집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대학교 졸업 또는 졸업예정자로 전 학년 평점 4.5 만점에 3.0 이상, 토익 750점 이상이면 지원 가능한데, 이번에 뽑는 참가자는 1차 100명으로, 향후 3월과 7월 모집하는 2·3차에는 150명씩 총 300명을 뽑을 예정입니다. 1차와 달리 2·3차는 협회가 주관하는 플랜트 전문인 력양성교육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사람 중에서 참가자를 선발할 계획입니다.
Q3 : 일단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1차에 지원하는 편이 선발에 유리하겠네요. 그럼 참가자로 선발 되었을 때 어떤 혜택이 있나요?
A3 : 참가자로 선발되면 중동 등지의 해외 플랜트 건설현장과 국내 기업의 해외지사에서 3개월 동안 근무하면서 현장 업무를 익히게 됩니다. 대학교 재학생이라면 최대 6학점까지 학점 인 정도 받을 수 있는데요, 활동이 끝나면 취업 알선을 받을 수 있고, 과정 수료자가 수료증을 첨부해 플랜트 기업에 지원할 경우 채용 과정에서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도 협의 중입니 다. 왕복 항공료, 비자 발급 및 보험 가입, 현지 체재비 등 모든 비용은 한국플랜트산업협회 가 지원합니다.
Q4 : 다음으로 관광이나 컨벤션산업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인턴십도 있다고요?
A4 : 관광, 컨벤션 등 전시 산업에 관심이 있는 구직자라면 한국전시산업진흥회의 ＇해외전시 인턴 십＇을 노려볼 만합니다. 대상은 전국 대학 재학생 및 졸업생으로 모집인원은 300명이고, 전 학년 평점 4.5만점에 3.0 이상, 토익 750점 이상인 사람만 지원할 수 있습니다. 토익 900점 이상, 제2외국어 중급 이상인 사람은 우대합니다.
Q5 : 항공료나 체재비는 역시 지원이 되는 것인가요?
A5 : 그렇습니다. 한국전시 산업진흥회가 국내 교육비 및 해외인턴 기간 중 항공료, 보험료, 체재 비를 모두 지원합니다. 오는 18일까지 서류를 접수하고 참가자로 선발되면 일주일간 국내에 서 교육을 받은 뒤 해외에서 2개월 동안 근무하게 됩니다. 인턴 파견 국가로는 미국, 독일, 일본 등 전시산업 선진국을 포함해 중국, 베트남 등 전시산업 신흥 발전국까지 포함됩니다.
Q6 : 마지막으로 무역분야의 해외인턴십에 대해 말씀해주시죠?
A6 :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무역 인턴십＇은 연간 300명을 모집합니다. 6개월의 장기과정과 2 개월의 단기과정으로 진행되는데, 올해 상반기 장기과정은 대학교 재학생(3~4학년)과 졸업 생을 대상으로 이미 지난달에 60명을 선발해 놓은 상태이고, 단기과정도 협회의 무역인력양 성사업에 참가하고 있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 중입니다.
Q7 : 이미 진행 중이라면 관심있는 분들에게 더 이상의 기회는 없는 것인가요?
A7 : 아닙니다. 협회 측은 하반기에 장기과정 90명을 더 선발할 계획입니다. 전 학년 평점 4.5 만점에 3.0 이상, 토익 800점 이상이면 지원 가능하고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 언어권별 로 선발하기 때문에 해당 언어 구사 능력이 우수하면 선발에 유리합니다. 장기과정에 선발 되는 사람들은 한 달 동안 국내에서 연수를 받고 6개월 동안 해외에 있는 국내 현지법인이 나 지사로 파견됩니다. 자비 부담은 200만원이고, 항공료와 현지 체재비 등 나머지 비용은 한국무역협회가 지원합니다.
Q8 : 사업별로 지원내용이 조금씩 다른 것 같은데요, 관심 있는 분들은 해당협회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지원자격과 참가비 등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요즘 행정인턴을 비롯해서 다양한 인 턴십이 있지만 단순지원업무 등의 문제로 이런 저런 말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 중에 정규직으로의 채용가능성을 열어놓은 인턴십이 있다고요?
A8 : 에너지관리공단이 9일부터 저탄소 녹색성장을 함께 이끌어갈 창의적이고 역량 있는 청년인 턴을 모집합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이번 채용을 통해 선발된 인턴 중 근무성적이 우수한 직원은 향후 정규직으로 채용한다고 밝혔는데요, 대부분의 공공기관 인턴제가 계약기간 종 료 후 채용으로 이어지지 않는 시점에서 정규직 채용을 전제로 하는 이번 에너지관리공단의 인턴제는 최근 정부가 일자리 창출과 신규채용을 조속히 하도록 독려하는 시점에서 나온 것 이어서 향후 다른 공공기관에 미치는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Q8 : 그렇지 않아도 업무경험에 도움이 되지 않는 단순한 지원업무만 하고, 채용 시 가산점도 받 을 수 없는 인턴십이 많아서 불만들이 있었는데, 이렇게 정규직 채용 가능성이 있는 인턴십 이라면 취업과 거의 동일한 의미를 갖는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A8 : 인턴으로 채용되어 우수한 성적만 보여줄 수 있다면 정규직으로 채용될 수도 있는 기회니까 아무래도 다른 공공기관 인턴과는 지원자의 수준이나 경쟁률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까 예상 됩니다. 이번 인턴사원 모집전형은 서류전형, 필기시험, 면접 순으로 진행되고, 모집분야는 사무직과 기술직입니다. 특히 개인의 능력과 역량을 최우선에 둔 선발을 위해 전 분야에서 학력, 연령, 성별에 제한을 두지 않고, 국가기술자격, 에너지진단사 및 변호사, 공인회계사, 기술사, 노무사, 세무사 등 특수자격 소지자는 우대하기로 했습니다.
Q9 : 관심 있는 분들은 벌써 에너지관리공단 홈페이지에 접속을 하고 계실 것 같은데요, 모집기 한은 언제까지죠?
A9 : 입사지원서는 2월 20일(금) 18:00시까지 인터넷(http://kemco.incruit.com)을 통해 접수하 고, 자세한 사항은 채용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에너지관리공단 경영지원실(031-260-4315) 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사회형평적 채용을 위해서 여성채용 목표제(30%)를 실시하 고, 장애인, 저소득층, 취업보호대상자 등에 대해서도 가점을 부여한다는 방침도 알려드립니 다.
Q10 : 지금까지 지식경제부에서 주관하는 해외인턴십과 정규직 채용으로 연결되는 에너지관리공 단의 인턴십에 대해 이야기 나눴는데요, 인턴십 경험, 정말 도움이 될까요?
A10 : 그래서 현재 취업해서 근무를 하고 있는 신입직원 중 인턴근무 경험이 있는 1,592명을 대 상으로 잡코리아에서 ‘인턴직 근무여건과 취업활동영향’에 관해 조사를 했는데요, 입사 전 인턴 근무 경험이 있는 신입사원 10명 중 7명이 ＇인턴 경험이 취업활동에 도움된다＇고 답했 습니다.
Q11 : 10명 중 7명이면 많은 분들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겠는데요, 어 떤 부분에서, 어떻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나요?
A11 :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이유(복수응답) 중에는 ＇실제 업무를 할 때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56.1%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인턴기간을 경력기간으로 인정받았다＇는 응답도 40.2%로 높 았습니다. 이외에 ＇이력서의 취업경력란을 채울 수 있다＇(31.0%), ＇면접에서 인턴 근무에 대 한 질문을 받았다＇(24.2%)는 응답이 있었습니다. 반대로 취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 하는 이유(복수응답) 중에는 ＇실제 업무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응답이 43.7%로 가 장 높았고, ＇인턴기간이 경력기간으로 인정되지 않았다＇는 응답이 42.6%로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습니다.
Q12 : 실제 업무를 할 때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많았는데 그렇다면 인턴기간 동안 주로 어떤 일 을 했다고 응답했는지 궁금한데요?
A12 : 인턴사원으로 근무하는 동안 담당한 업무는 단순잡무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실제 ＇서류정리, 자료입력, 복사 등 단순업무＇를 담당했다는 응답이 49.8%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문서작성 프로그램의 능숙한 활용이 요구되는 일＇을 했다는 응답이 38.2%로 많이 나왔습니다. 참고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인턴 당시 1인당 한 달 평균 급여는 87만원으 로 집계됐다고 하네요.
Q13 : 마지막으로 인턴십 만큼이나 취업준비생들이 많이 관심을 갖고 있는 공모전 소식 전해주신 다고요?
A13 : 경제난 극복을 위한 아이디어 모집과 취업 및 고용창출을 위한 정부공공기관들의 대국민 정책아이디어 공모전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모전의 경우 행정부와 지방자치단 체, 공공기관의 입장에서는 다양한 정책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주요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제안과 참여를 유도할 수 있고, 참가자들의 입장에서는 경력계발과 진로활용에 도움이 될 수 있는데요, 최근 정책아이디어 공모전들의 특징이라고 하면 과거 주최기관의 사이트 내 정책제안 게시판에 머물렀던 것에서 벗어나 대중적인 공모전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입 니다. 공모전포털사이트 ‘씽굿’(www.thinkcontest.com)에 따르면 정책아이디어 공모전은 공 공기관에서 매년 100여개 이상 진행되고 있을 정도라고 하네요.
Q14 : 일과 관련된 경험도 하고 자신의 전문성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가 공모전인 데요, 현재 진행되는 공모전 좀 소개해 주시죠?
A14 : 현재 화순군이 ‘I Love 화순-전국 대학생 PR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고 화순군의 문화 및 관광자원을 활용한 홍보전략 기획서를 오는 2월 18일까지 모집하고 있습니다. 또, 대구시는 ‘대구 도심재창조 및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 및 디자인, 사진 공모전’을 오는 2월 20일까지 개최하고요, 김해시는 김해지역과 문화를 소재로 ‘창작마당극 희곡 공모전’을 5월 29일까지 모집하고, 이천시에서는 ‘이천 쌀문화축제 포스터 및 리플렛 공모’를 오는 2월 27일까지 진 행합니다.
Q15 : 수도권은 물론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많은 공모전이 열리는군요. 공모전 자체도 의미있지만 공모전을 통해 해당 자치단체가 누리는 홍보효과도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 또, 그 밖에 공 모전에도 어떤 것이 있을까요?
A15 : 현재 진행 중인 공모전으로 고창군에서 지역특산물인 고창복분자 ‘선연’을 홍보할 수 있는 ‘고창복분자 선연 UCC공모전’을 오는 2월 20일까지 모집 중입니다. 또, 인천시 도시개발공 사에서‘2009 인천국제도시설계대전’ 개최를 위해 오는 3월 27일까지 도시설계아이디어를 모 집하고 있고, 국가기록원에서는 오는 2월 16일까지 ‘대한민국, 희망기록 공모’를 진행합니 다. 이밖에 경기도생활체육협회, 충청남도 계룡시, 충남 금산군, 유엔기념공원, 성동구도시 관리공단, 서울특별시 등에서 주관하는 공모전이 현재 접수 중에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공모전사이트를 통해 자세한 일정과 공모전 주제를 확인하시고, 졸업 후 진출하고자 하는 분야와 관련성이 높은 주제를 선택하거나 또는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은 정책공모전이나 논문공모전에 도전해 보시면 취업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