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관리 레벨up-인생은 B<Birth> to D<Death>다
미래의 직업 선택은 변화 고려해야
인생은 태어나서 죽는 것이다(Birth → Death). B와 D사이에 수많은 C가 존재한다. 오늘은 수많은 C 중 Career(경력·진로)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지난해 초겨울, ‘10년 전 아기 분유 먹이려 고철 훔치던 김씨, 지금은’ 이라는 기사를 보았다. 얘기인즉 IMF 외환위기 때 다니던 봉제공장이 문을 닫자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폐품수집에 나섰던 김씨는 집에서 배고파 보채고 있는 6개월 된 아기에게 분유를 먹일 생각에 고물상 야적장의 고철을 훔치다 주인에게 잡혀 경찰서로 왔다.
김씨의 딱한 사연에 온정의 손길이 쇄도해 20여일 만에 분유 값은 900여만 원이나 들어왔으며, 김씨를 채용하겠다는 회사도 있었다. 그 후 10년이 지난 김씨는 현재 막노동판과 새벽 인력시장을 전전한다고 했다.
10년 전 경찰서를 나온 김씨는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을 계속 하겠다는 이유로 봉제공장에 다시 취직했다. 그러나 불황의 늪이 깊어지면서 봉제공장이 다시 문을 닫았다. 설상가상으로 신당동 반지하에 몰려 있던 봉제공장들은 더 싼 임금을 찾아 중국으로 옮기기 시작하면서 봉제공장 일자리는 더욱 찾기 힘들어졌던 것이다.
● 변화에 민감한 자만이 살아 남는다
직장만 있으면 안락한 생활을 영위해 가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나에게 맞는 직종을 빨리 찾는 것이 이 시대를 잘 살아가기 위한 가장 빠른 방법이다. 하지만 끊임없이 생기는 새로운 직업과 사라지는 직업들 사이에서 그 방법을 알기란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
평생 직장의 시대가 아닌, 평생 직업의 시대이기 때문에 개인에게 경력관리란 매우 중요하다. 경력관리란 개인의 생애주기에서 고용시장에서의 지속적인 고용 가능성을 관리하는 일련의 활동이다. 상품으로 비유하자면 늘 잘 팔리도록 스스로를 잘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 직업은 사회·산업과 함께한다
김씨는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인 봉제 관련 일에만 국한해 직업을 찾다 보니 일자리를 구할 수 없었던 것이다. 당장 먹고 살길이 막막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우선적으로 생각했겠지만 결과적으로 다른 직업 기술을 익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미래의 직업을 선택할 경우 현재 인기보다는 향후 기술발달이나 무역환경 등의 변화를 고려해야 한다. 정보화 사회, IT기술 발달도 직업에 영향을 미치며 출산율 저하 등은 산부인과 및 초등교사에도 향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직업에 대해서는 노동부 워크넷(www.work.go.kr)의 ‘직업사전, 직업전망, Jobmap’을 찾아보면 직업에 대해 하는 일, 되는 길, 향후 전망 등에 대해 상세히 알아볼 수 있다.
<남설화 스카우트 취업 컨설턴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