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스카우트 이경희 컨설턴트
Q1 : 새로운 경험도 하고 경력도 쌓을 수 있는 문화분야의 아르바이트 자리가 많다고요?
A1 : 요즘 최악의 청년실업난으로 모든 관심이 일자리 창출에 몰려있는 가운데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 양질의 아르바이트가 많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알바천국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아르바이트 채용공고 총 5883건 중 영화, 게임, 공연 등 문화관련 공고 507건을 조사한 결과 약3000명 이상의 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채용직종은 영화분야로 모집기간은 대부분 4월부터 5월 말까지 집중되어 있습니다.
Q2 : 영화분야라고 하시니까 우선 부산국제영화제가 떠오르는데, 부산국제영화제 말고도 지역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영화제가 참 많죠?
A2 :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해 전주국제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등이 있는데, 특히 이들 5개의 국제 영화제에서 창출되는 숫자만도 단기 스태프 및 자원활동가 일자리가 2000개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집분야는 기획, 프로그램, 초청, 홍보, 마케팅 등 다양한데, 각각의 전문분야에서 스태프로 활동하면서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점이 매력이라고 할 수 있고, 무엇보다 취업준비생들의 경우 자원활동가로 일하면서 봉사도 하고 경력도 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Q3 : 평소 관심이 있던 분들이라면 정말 반가운 소식일 것 같은데, 구체적인 채용공고는 어떻게 되나요?
A3 : 우선 우리나라 국제영화제 가운데 최고 영화제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제14회를 맞아 영화제 기간에 활동할 단기 스태프 165명, 자원봉사자 600명을 모집합니다. 단기 스탶으로 선발되면 프로그램, 초청, 홍보, 마케팅, 아시안필름마켓실 등 영화제 전 부문에 걸쳐 6월부터 12월까지 일하게 되는데, 모집 부문에 따라 외국어 및 운전에 관한 조건이 있고, 정해진 기간만큼 부산 근무가 가능해야 합니다. 부산 지역 외 거주자의 경우 근무기간 동안 숙소를 제공합니다.
Q4 : 부산국제영화제가 벌써 14회나 됐네요. 다음은 어떤 영화제관련 채용공고인가요?
A4 : 다음은 아시아 최고 장르영화제인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자원활동가 310명을 비롯해 상영관 및 티켓, 스크리닝 매니저를 모집한다는 소식입니다. 스크리닝 매니저는 5월 8일까지, 상영관 및 티켓 매니저는 5월 22일까지 마감인데, 스크리닝 매니저는 디지털 영사 경험자를, 상영관 및 티켓 매니저는 영화제 관련 업무 경험자를 우대합니다. 그 밖에 자원활동가 모집분야는 상영관 및 티켓 운영, 행사 운영, 홍보, 기술, 초청 분야 등이고, 최고의 자원활동가에게는 특별한 시상과 인증서를 수여할 예정입니다. 그 밖에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등에서도 단기스탶과 자원활동가를 채용하고 있으니까 관심있는 분들은 관련 사이트에서 구체적인 채용공고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Q5 : 다음으로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체험 프로그램에 대해 알려주신다고요?
A5 : 최근 경기불황과 환율 불안정으로 해외연수 비용 부담이 늘면서 기업 및 기관에서 주관하는 해외체험 프로그램이 대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해외체험 프로그램은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맥도 넓힐 수 있어서 취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데, 곧 다가올 여름방학을 활용해서 참가할 수 있는 몇 가지 해외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할까 합니다.
Q6 : 자격증에 토익에 책상에만 앉아있던 대학생들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어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좀 더 구체적으로 알려주시죠?
A6 : 먼저 LG그룹이 주관하는 ‘LG글로벌챌린저’에서 5월6일부터 11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합니다. ‘LG글로벌챌린저’는 각국의 기업, 연구소, 대학, 정부기관 등을 탐방한 후 연구활동을 통해 한국의 비전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인데, 팀 당 동일학교 재학생 4명으로 구성해서 지원해야 하고,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총 30팀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선발된 팀은 탐방계획서에 따라 7~8월 중 2주간 해외활동을 하게 되는데, 항공료와 활동비가 지원되고, 탐방 후 제출한 보고서를 심사해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LG입사자격 및 인턴자격을 부여합니다.
Q7 : ‘LG글로벌챌린저’는 해외체험 프로그램 중에서도 대학생들에게 아주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으로 알고 있는데, 또 어떤 해외체험 프로그램이 있을까요?
A7 : 다음은 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하고 코오롱스포츠가 후원하는 ‘2009 한국청소년 오지탐사대’ 소식입니다. ‘한국청소년 오지탐사대’는 내달 10일까지 참가생을 모집하는데, 1984년~1991년 사이 출생자면 지원 가능합니다. 서류 및 면접, 체력테스트 등의 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되면 전문가로 구성된 지도위원과 함께 7월 중순부터 약 20일 간 유럽 피레네, 아프리카 킬리만자로 등 5개 지역의 오지를 탐사하게 됩니다. 접수는 한국청소년 오지탐사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Q8 : 해외연수나 견학을 수상특전으로 내건 공모전도 있다고요?
A8 : 신세계에서 4년제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제10회 대학생 유통프론티어 공모전’을 진행합니다. ‘유통 전략리그’와 ‘광고·디자인리그’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 레포트, 디자인 형식으로 작품을 제출하면 되는데, 수상자들에게는 총 3천100여 만원의 상금이 주어지고, 각 부문 대상과 최우수 수상자들에게는 해외연수의 특전이 부여됩니다. 접수는 오는 5월 22일까지이고,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홈페이지(http://frontier.shinsegae.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Q9 : 지금까지 해외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 나눠봤는데, 다음 소식도 우리나라가 아닌 국제무대와 관련 있는 내용이죠?
A9 :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수 있는 ＇국제공무원＇이 극심한 취업난 속에 ＇블루 오션＇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올해부터 국제 사회의 영향력 증대를 위해 ＇국가 분담금＇을 대폭 늘리기로 함에 따라 한국인 국제공무원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게다가 현재 우리 정부가 부담하는 국가 분담금에 비례하면 유엔에 38~52명 정도가 근무해야 정상이지만 32명만이 근무하고 있어서 국제기구 진출 여지도 많은 편입니다.
Q10 : 국제공무원이라... 물론 되면 좋지만 쉽게 접근하기에는 왠지 멀어보이는 것이 사실인데, 국제공무원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나요?
A10 : 취업새내기들이 국제공무원이 되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는데, 먼저 JPO(Junior Professional Officer)라고 하는 국제기구 초급전문가가 있습니다. 국제기구 초급전문가는 우리 정부의 경비부담으로 각종 국제기구에 1년 내지 2년간 파견 근무하는 제도로, 선발시험은 외교통상부에서 주관하고, 매년 5명을 선발합니다. JPO의 장점은 정규직 전환이 용이하다는 것인데, 국제공무원은 공석이 발생하면 내부충원을 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정규직과 같은 업무를 하는 JPO는 정규직 전환 대상 1순위입니다. JPO 1차 시험은 TEPS로 930점 이상이면 합격이고, 2차 시험은 국문면접，영어그룹토론，영어필기，제2외국어 말하기시험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합격자들은 석사 이상 학위 소지자들이 가장 많다고 하네요.
Q11 : 국제공무원이 되는 길, 첫 번째로 국제기구 초급전문가, JPO에 대해 알아봤고요, 다음은 어떤 방법이 또 있나요?
A11 : 다음은 NCRE(National Competitive Recruitment Examination)라고 하는 유엔국가별 경쟁시험이 있습니다. NCRE는 유엔 분담금 부담액에 비례해 직원 수가 적은 회원국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공채시험인데, 모집분야는 경제, 법률, 사서, 출판, 라디오 프로듀서, 안전, 통계 등이고 매년 부서별 인력 수요에 따라 인원이 조정됩니다. 만 32세 이하 대졸자를 대상으로, 1차 시험은 국내에서 필기로 치르고, 2차 시험은 뉴욕 유엔본부에서 타국 지원자들과 영어 면접으로 경쟁하게 됩니다.
Q12 :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에 비해 국제기구에 진출해 있는 분들이 적다고 하니 왠지 자기 몫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는데요?
A12 : 세계의 대통령이라고 하는 유엔사무총장을 배출한 나라치고는 국제기구 진출이 아직은 미미한 게 사실인데, JPO나 NCRE 외에도 변호사나 회계사 등 전문 자격증을 소지한 경우 수시 채용을 노릴 수도 있고, 유엔인턴십에 지원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외교부 국제기구 채용사이트나 유엔인턴십 안내사이트에서 자세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겠습니다.
Q13 : 요즘 경제불황과 상관없이 어학연수를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이 줄지 않고 있다고요?
A13 : 경영환경이 글로벌화 되고 채용 시 영어면접을 진행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해외 어학연수를 준비하는 직장인과 취업준비생들의 수가 줄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 최근 경기악화로 인한 기업들의 구조조정 등으로 인해 고용불안을 느끼는 직장인들이 가장 후회되는 것으로도 ‘능통한 영어 실력’을 보유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2,042명을 대상으로 불경기를 겪으면서 가장 후회되는 부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중 27.2%가 ‘능통한 영어 실력과 외국어 능력’을 1위로 꼽았습니다.
Q14 : 외국어 하나쯤은 능통하게 구사하고 싶다는 생각을 안해본 사람은 없을 것 같은데, 아무래도 비용문제가 가장 큰 것 같습니다. 요즘 어학연수 비용에 대한 조사가 있었다고요?
A14 : 유학 전문 오픈마켓 유학몬(www.uhakmon.com)이 4월 현재 자사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미국, 캐나다, 호주, 필리핀 등 4개 국가 해외 어학연수 프로그램 122건을 분석한 결과, 1개월 기준으로, 단기캠프, 숙박, 항공비를 제외한 어학연수 평균 비용이 102만5천원 정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별로는 먼저 미국이 1개월 기준 126만9천원(1US$=1356.1원 기준) 정도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캐나다가 115만 5천원(1CAD=1,095.39 기준), 호주 109만4천원(1AUD=958.04 기준), 필리핀 58만2천원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Q15 : 같은 국가라도 어학연수 프로그램에 따라 비용에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요?
A15 : 먼저 미국 어학연수 프로그램의 경우 가장 낮은 최저 비용은 1개월 기준 68만8천원에서 최고비용은 210만7천원까지 차이가 났고, 캐나다는 최저 79만6천원, 최고 147만8천원, 호주는 최저 68만9천원, 최고 168만6천원, 필리핀은 최저 41만7천원에서 최고 100만원 정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국가 내 어학 프로그램이라고 해도 지역과 사설학교인지 국립학교인지 여부, 또 수업시간 등에 따라 비용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수업시간과 일수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등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최근에는 경기침체와 고환율로 인해서 파격적인 혜택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유학원들이 많기 때문에 이들 정보들을 잘 활용한다면 오히려 예년에 비해서 더 저렴한 비용으로 해외 어학연수를 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Q16 :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정부주관의 해외연수프로그램도 있지요?
A 16 : 외교통상부에서 다음 달 초부터 미국 대학생 연수취업프로그램 WEST의 2기 참가자 선발을 시작합니다. WEST 프로그램은 18개월간 미국에 머물면서 5개월의 영어연수와 12개월의 인턴취업, 1개월의 관광을 할 수 있는 제도로, 지난 3월, 1기 참가자들이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 LA 등 주요도시에서 현재 어학연수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WEST 2기의 경우 다음 달 공인 영어성적과 대학평점 등을 바탕으로 1차 선발한 뒤, 외교통상부 글로벌인턴지원단이 주관하는 영어회화시험과 면접 등을 통해 정부추천대상자로 선발되고, 6월 중 미국스폰서기관의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제2기 WEST 프로그램 참가자로 확정될 예정입니다.
Q17 : 일부 비용지원도 된다고요?
A17 : 소득수준에 따라 전체비용의 25∼80%까지 차등 지원이 되는데, 전체 참가자의 절반 정도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외교통상부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정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www.mofa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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