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이직을 위한 가이드
출연: 스카우트 안시우 컨설턴트
Q1. 이직과 전직의 개념부터.
많은 분들이 이직과 전직의 의미를 혼동해서 많이 쓰시는데요. 이직과 전직은 그 뜻에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직은 직무는 그대로 유지한 채, 회사를 옮기는 것이구요. 전직은 회사뿐만이 아니라 직무도 옮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이직의 경우는 경력을 인정받지만, 전직의 경우는 경력을 인정받지 못합니다.
Q2. 이직은 언제 하는 것이 좋은가요?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이직과 전직 모두 최소한의 경력이 인정되는 1년 이후의 시점에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보다 전문적인 경력을 인정받으려면 최소한 3년은 필요하기 때문에 신입의 경우라면 첫 직장에서 최소 3년은 근무하신 후 이직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실제 설문 조사에서도 이는 확인되었는데요. 헤드헌팅 업체인 커리어케어가 전문 헤드헌터 8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헤드헌터들이 보는 이직의 적기는 과장급(47.50%)이나 대리급(45.00%)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업무의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으며 기업의 수요도 가장 높은 경력 3년 이상이 되지 않는 사원급의 이직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절대적이었습니다.
Q3. 이직에도 준비가 필요한가? 필요하다면 왜?
물론, 이직에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미 취업도 전략이 필요한 시대라는 것은 굳이 말씀드리지 않아도 아실텐데요. 전략에는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이직 역시 타이밍이 중요한데요. 이직한지 얼마 안됐거나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있다면 재고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경력관리에도 마이너스가 되고 업계에서 평판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인데요. 직종에 따라 경력직 채용시 요구하는 경력년차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를 고려해서 이직시점을 결정하는 것이 성공적인 이직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적절한 시기에 원하는 기업에 입사하려면 평소 관심을 가지고 여러 가지 정보들을 발 빠르게 수집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준비가 필요한 부분인데요. 이직하고 싶다고 바로 회사를 관두고 직장을 알아보는 것은 금물입니다. 이직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직장 생활은 유지하는 것입니다. 절대 회사를 그만두고 취업 준비를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특히 한 기업에 오랜 기간 근무하는 직장인이라면 대책없이 회사를 그만두어서는 안됩니다. 반드시 근무를 하면서 취업 준비를 하고 입사지원을 해나가야 합니다. 직장을 그만두고 백수 상태에서의 취업 준비는 아무래도 심리적으로 위축되기 마련이고, 특히 추후 입사 결정이 된 회사와 연봉협상 등을 할 때 불리합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이직을 할 때는 현재 회사에 안정적으로 다니면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Q4. 이직 준비 기간은 어느 정도?
예) 당장 기회가 주어진 것이 아니라면, 이직 준비는 조바심내지 말고 천천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직을 하는 이유가 자신의 경력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현 직장에서의 불만으로 인해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렇게 이직을 감정적으로 급하게 하기보다는 이직 준비기간을 빠르면 6개월 늦으면 1년 정도의 기간을 두고 서서히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헤드헌터들을 대상으로한 설문결과 역시 적절한 이직 준비기간으로 ‘6개월~1년’이라는 응답이 50.00%로 절반을 차지했으며, ‘3개월~6개월’이 32.50%로 뒤를 이었습니다. 1년 이상, 상시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10%에 달했습니다.
Q5.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하나...
이직 결심이 서면 해당 분야의 전문 취업 사이트에 이력서를 등록하고 헤드헌터들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야합니다. 전문취업사이트는 경력자를 찾는 기업이나 헤드헌터들이 개인의 정보를 검색하고 직접 연락해오는 빈도가 높기 때문인데요. 이때 이력서는 특정 항목을 비공개로 설정하든가 혹은 특정기업의 열람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입사하고 싶은 기업의 목록을 DB화하고 기업의 경력직 채용스타일을 파악하는데도 전문취업사이트가 훨씬 유리합니다.
인터넷을 통한 이직 준비 외에 인맥을 통한 방법도 있습니다. 특히 동종업계 이직은 사내 추천 등 인맥을 통한 경우가 많은데요. 따라서 평소 인맥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동종업계에서 같은 직무를 담당하고 있는 사람들끼리 정기적인 모임을 갖거나, 동종업계로 이직한 선후배, 동료와의 인연을 계속해서 유지하면 이직할 때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역시 헤드헌팅 업체인 커리어케어가 전문 헤드헌터 8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직 준비기간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점은 무엇일까’에 대한 설문에 응답한 헤드헌터의 절반 이상인 53.66%가 이직의 성패를 좌우하는 요인으로 ‘경력 관리’를 꼽았습니다. 따라서 이직 준비기간에 주력해야 할 것은 바로 이 ‘경력 관리(포트폴리오 관리)’라고 조언했습니다. 해당 분야에 대한 업무 지식이나 직무 분야 자격증(21.95%)이나 외국어 능력(7.32%)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Q5.성공적인 이직을 하려면?
성공적인 이직을 위한 7가지 지침이 있는데요.
첫번째는 ‘경력관리를 토대로 이직시점을 정하라’입니다.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경력관리 측면보다는 직장 상사, 회사 분위기 등 외부요인으로 이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또 이직한 지 얼마되지 않았거나 진행중인 사업이 있다면 재고해보는 것이 좋다. 중요한 일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회사를 옮기면 업계에서 평판을 잃습니다.
두번째는 ‘경력기술서를 충실히 준비하라’입니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는 물론 자신의 능력을 입증해주는 자료를 만들어두어야 입사뿐만이 아니라 입사 후 연봉협상 때에도 유리합니다. 경력직의 경우는 업무 성과나 프로젝트 참여여부 등이 개인의 능력과 역량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에 경력기술서를 업무 카테고리별로 정리해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세번째는 ‘인수인계를 확실히 하라’인데요.
인수인계를 제대로 하면 떠난 후에도 자신의 존재감을 확고히 할 수 있습니다. 이직 후에도 전 직장에서의 업무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계속해서 연락이 온다면 새로운 직장에서의 적응에도 방해가 될뿐더러, 같이 일하는 동료에게 신뢰감을 주기도 어렵습니다.
네번째는 ‘평소 인맥관리를 잘하라’입니다.
이직은 사내추천 등 인맥을 통한 경우가 많습니다. 업계에서 같은 직무를 하고 있는 사람들끼리 모임을 갖거나 전 직장 선후배와 인연을 계속해서 유지해가야 합니다. 물론, 그 전에 자신의 평판관리를 하는 것이 먼저겠지요.
다섯째, ‘급여외에 각종 복리후생을 확인하라’입니다.
급여외에 보너스와 퇴직금 제도는 물론이고 식비, 차량지원 등도 체크해봐야 합니다. 점심을 제공하는 직장에 다니다 그렇지 않은 회사로 옮기면 점심값만으로도 일 년에 100만원 이상이 들 수 있습니다. 연봉이 동일할 경우 실질 연봉은 깎이는 것이므로, 각종 복리후생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여섯째는 ‘사전에 옮길 회사의 분위기를 파악하라’입니다.
이직 후 3개월내에 정착하지 못하면 ‘전 직장 향수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따라서 이직 전에 옮길 회사의 분위기를 미리 알아보고 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분위기가 자유로운 회사에서 다소 경직된 분위기의 회사로 이직하는 경우는 특히, 이직할 회사의 분위기를 미리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마지막 일곱번째는 ‘직급에 대한 고려를 충분히 하라’는 것인데요.
직급과 임금의 차이도 없이 직장을 많이 옮기면 철새라는 오해를 받습니다. 급여가 다소 적더라도 직급에 무게를 두는 수직이동 전략이 바람직합니다.
Q6. 앞으로 이 시간에 어떤 내용들로 꾸며 주실껀지?
앞으로 성공적인 이직을 위한 조건들에 대해서 하나 하나 자세히 풀어드릴까 합니다. 나에게 맞는 직장 찾는 법. 경력기술서 작성법, 면접기법, 평판조회 대처법 , 연봉협상 기법 습득 등으로 꾸며드릴 생각입니다. 금융위기로 인한 세계 경제 불황이 아직 바닥을 치지 않았다는 의견이 많은데요. 어려운 시기에 이직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꾸미고자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