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에세이]09-07
꿈과 열정으로 가득한 ‘삶의 길’
조귀열 _ ㈜스카우트 홍보팀장
뜨거운 7월이다. 날씨만큼이나 우리의 가슴에도 불을 지펴야 할 것 같다.
세상을 살다 보면 억울하고, 안타깝고, 미안하고, 걱정하고, 후회하고, 용서하고, 고맙고, 칭찬하고, 사랑하며 살아간다. 필자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인해‘삶의 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았다. 모든 정치적 이념을 뛰어넘어 그가 남긴‘뜨거운 삶’에 대해서는 우리 모두가 자성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필자는 노 전 대통령의 꿈을 향한 열정, 인권변호사로의 치열한 삶, 정치적 지조를 지키며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그의‘뜨거운 삶’에 대해 찬사를 보내고 싶다. 안타까운 서거로 인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삼가 고인의 명목을 빈다.
필자는 정치에 큰 관심은 없다. 물론 노사모 회원도 아니다. 그저 평범한 직장인일 뿐이다. 살아오면서 정치에 대해 가장 많은 이야기를 나눈 것도 아마 노 전 대통령이 선거에서 당선되던 그날이 아닌가 싶다. 동료들과 늦은 밤까지 술잔을 기울이며 ‘서민대통령’의 탄생을 기뻐했던 기억이 난다.
30대 후반에 이른 나의 삶을 뒤돌아 보면 후회가 많은 것 같다. 좀더 노력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더욱 인내하며 목표를 향해 달려갔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술을 좋아하는 필자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는 이유로 음주에 너무 관대하지 않았나 싶다.
지나친 과음으로 나의 건강을 헤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과음하지 말자고 다짐하지만 그
리 오래 가지 못하고 있다.
아침 일찍 일어나 활기찬 하루를 맞고 싶지만, 달콤한 아침 잠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해 여
유로운 아침을 만끽하지 못한 채 살아왔다.
자기계발에도 게으른 것 같다. 무슨 핑계가 그렇게 많은지 이런 저런 핑계만 늘어놓고 있다.
막상 시작했다가도 며칠을 넘기지 못하고 또다시 나중으로 미루기 일쑤다.
건강관리를 위해 가끔 가는 등산도 아기 엄마의 채근이 없으면 가지 않으려 한다. 피곤하다며 집안일에도 소홀히 한 것 같다.
살아오면서 소소한 일에 있어 버럭 화부터 낸 적도 많은 것 같다.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따뜻한 온정조차 크게 베풀어 본 적이 없는 것 같
다.
필자의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많은 독자들 또한 고개를 끄덕이지 않나 싶다. 고개를 끄덕이
는 사람보다 나를 꾸짖는 사람이 많길 바란다. 하지만 나와 비슷한 삶의 길을 걷고 있다면
자성해야 할 것이다.
열정을 품고, 원대한 꿈을 키우며 살아온 많은 리더들의 일화가 담긴 책을 읽을 때마다 성
공한 사람들의 차이점은 열정과 도전의식이 남다른 것 같다.
최근 이채욱 전 GE코리아 회장의 저서‘Passion 백만불짜리 열정’이라는 책을 읽으며 모름
지기 젊은이라면 열정, 꿈, 도전의식을 갖고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깨우치게 했다.
필자는 취업을 준비중인 구직자와 이직을 염두하고 있는 직장인에게 몇 가지 궁금한 것이 있다.
왜 취업이 안될까? 왜 높은 연봉으로 이직이 안 될까? 왜 승진이 안될까? 그 해답은 누구보다 자신이 더욱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물론 경제난으로 인해 일자리가 많이 축소되어 구직자의 경우 그만큼 기회가 줄어든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꿈과 열정에 있어 최선을 다했는가 스스로 자문자답해보길 바란다.
꿈과 열정을 갖고 살아가는 삶이 진정한 청춘이다. 꿈과 열정이 없는 청춘은 이미 청춘 이길 포기했다고 생각한다. 지나온 삶의 길을 뒤돌아보자. 그리고 현재 걷고 있는 삶의 길에 대해서도 냉정하게 평가해 보자. 후회가 있거나 먼 훗날 후회할 것 같으면 지금부터 ‘꿈과 열정’으로 가득한 ‘삶의 길’을 걸어가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