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종별 연봉정보 둘러보기-기획 전략 업종
기업 두뇌 역할…종합적 사고력 요구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면서 그동안 삼성그룹을 지배해 온 기획전략실도 함께 해체되면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일반적인 기업의 경우 기획·전략실은 신규사업과 특수 프로젝트 등 기업의 사운(社運)이 걸린 중요한 업무를 많이 처리한다.
이들 부서는 경영계획을 수립하고, 조정 및 통제 등 기업의 주춧돌과 같은 역할을 한다. 그렇다면 이들 부서의 연봉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연봉정보사이트 페이오픈(www.payopen.co.kr)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기획·전략’ 직종의 연봉 정보 1722건의 DB를 분석한 결과 평균연봉은 3894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상위 25%는 5777만 원으로 하위 25%(2350만 원)보다 3427만 원의 격차를 보였다.
경력에 따라서는 신입(2374만 원), 2~4년(2925만 원), 5~7년(3692만 원), 8~10년(4429만 원), 11~15년(4898만 원), 16년(5681만 원)으로 분석됐다. 직급별로는 사원(2671만 원), 주임(2946만 원), 대리(3566만 원), 과장(4346만 원), 차장(5066만 원), 부장(5435만 원), 이사(5814만 원), 상무(6140만 원) 등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2~24세(2053만 원), 25~27세(2344만 원), 28~30세(2926만 원), 31~33세(3472만 원), 34~37세(4266만 원), 38~40세(4850만 원), 41~43세(5140만 원), 44~49세(5680만 원), 50세 이상(6047만 원) 순이다.
남녀 성별로는 남성(DB 1448건)의 경우 평균 4063만 원으로 여성(DB 274건)의 2994만 원보다 1069만 원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남성의 평균연봉은 4063만 원이며 상위 25%는 5927만 원으로 하위 25%(2552만 원)보다 3375만 원이 높다. 반면 여성의 평균연봉은 2994만 원인 가운데 상위 25%는 4447만 원이며 하위 25%(1810만 원)보다 2637만 원의 격차를 보였다.
또한 남녀 상위 25% 그룹의 연봉 차이는 남성(5927만 원)이 여성(4447만 원)보다 1480만 원이 높은 가운데 남녀 간 평균 격차인 2637만 원보다 1157만 원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남녀 간 직급별 각각 비교에서는 사원(2817만 원, 2404만 원), 주임(3059만 원, 2521만 원), 대리(3598만 원, 3397만 원), 과장(4378만 원, 4035만 원), 차장(5063만 원, 5104만 원) 등으로 분석됐다.
기업의 기획·전략실의 경우 대졸 이상의 분포가 높으며 특히 MBA 과정을 마친 고학력자들이 많은 편이다. 물론 학력이 높다고 업무 처리능력이 뛰어난 것은 아니다. 기획·전략실의 알맞은 적성은 치밀성과 기획력, 판단력, 인내력, 계산능력, 창의력 등 종합적으로 두루 갖추었다면 이 업종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조귀열 ㈜스카우트 홍보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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