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기업의 인재상-대한항공
‘건강한 서비스 정신과 올바른 예절’ 
직장인이 가장 기다리는 날 중 하나는 역시 월급날이 아닐까? 월급날 저녁에는 집에 들어가는 길에 통닭이라도 한 마리 들고 가고 싶어지고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하나로드림㈜은 직장인을 대상으로 아래와 같은 설문 조사를 했다. “샐러리맨, 당신의 기쁨은 무엇입니까?” 이 질문에 40%의 직장인이 ‘월급날’이라는 답변을 했다고 한다. 월급날이 주는 힘이 가위 막강함을 추측할 수 있게 하는 조사 결과다. 그렇다면 “샐러리맨, 당신의 월급은 누가 줍니까?” 라는 답변에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월급은 수도꼭지를 틀면 자동으로 나오는 물 같은 것이 아니고 일을 했기 때문에 무조건 나오는 것도 아니며 사장이 주는 것도 아니다. 우리의 월급은 우리의 고객이 주는 것이다. 우리의 기쁨인 월급날을 만들어 주는 존재가 고객이라는 존재인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너무나도 자주 이러한 사실을 잊고 지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대한항공의 인재상에는 ‘서비스 정신과 올바른 예절을 지닌 사람’이라는 덕목이 있다. 단정한 용모와 깔끔한 매너, 따뜻한 가슴으로 고객을 배려하는 서비스 정신과 올바른 예절을 지닌 사람을 말하며 이런 서비스 정신을 가진 직원만이 프로정신과 주인정신으로 일에 임한다고 설명한다.
승무원이 되기 위해서 반드시 승무원 양성 학원에서 학습할 필요가 있느냐고 묻는 구직자가 많다. 그 대답에 대부분의 인사 담당자들은 ‘아니오’라고 대답을 한다. 서비스 정신이란 학원에서 습득되는 것이 아닌, 평소의 생활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태도이기 때문이다.
얼굴은 웃고 있고 친절한 태도를 보이지만 고객을 배려하는 마음이 없다면 그것은 거짓 서비스여서 고객에게 신뢰를 얻기 힘들다. 기술적인 면에서는 조금 부족하지만 고객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는 마음과 거짓되지 않은 배려를 하고자 하는 진실이 느껴진다면 오히려 그런 구직자가 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그렇다. 서비스 정신은 표피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내면에서 느낄 수 있는 에너지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한항공의 인재가 되기를 희망한다면 ‘건강한 서비스’에 집중해 보자.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고 하지 않던가. 내 몸이 건강하지 않다면 고객에게 건강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어려울 터이니 내 건강부터 체크해 보자!
대한항공은 건강성을 평가하기 위해 신체 및 체력 검사와 수영 테스트를 치른다. 심폐지구력, 윗몸 일으키기, 눈 감고 외발서기 등의 체력 검사를 거쳐 25m 수영 완주를 할 수 있는지에 따라 인재를 선발한다. 수영장에서 수영복을 입고 치르는 평가 방법이라니 조금 특이하긴 하지만 건강한 서비스인을 선발하기에는 매우 적합한 평가라는 생각도 든다. 아울러 대한항공에 입사를 희망하는 인재라면 제일 먼저 자신의 서비스 정신부터 점검해 보자.
<조형래 (주)스카우트 책임컨설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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