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기업의 인재상-샘표식품
열린 마음으로 즐거운 대화를 하는 일터
 샘표식품에 입사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특별한 면접 과정이 있다. 요리면접이 바로 그것이다. 식품회사의 직원은 먼저 요리를 알아야 주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는 박진선 사장의 평소 지론에서 요리면접은 시작됐고, 지금은 샘표식품을 대표하는 특이전형으로 구직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요리면접 시, 면접관은 팀 내 조화도·공동체 정신·리더십·창의성 등을 평가한다. 또 만들어 놓은 요리를 설명하는 프레젠테이션 시에는 발표력·표현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식품회사의 직원으로서 요리에 대한 이해도가 얼마나 높은가를 평가하며 이 밖에도 팀워크 등 다양한 역량을 평가하는 면접 법으로 샘표식품 입사를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이렇게 요리면접을 통과한 샘표식품의 신입사원이 됐다면 ‘즐거운 대화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한다. 씨앗모임이라는 독서토론회를 통해 동료와 기분 좋은 대화를 하는 법을 배우며 무기명 토론회를 통해 타인과의 원활한 소통을 배운다. 부서 간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해 자칫 힘들어질 수 있는 직장생활의 활력소로 활용된다. 즐거운 대화를 통해 직장생활의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렇듯 샘표식품은 입사할 때부터 시작해 직장생활 내내, 즐거운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한다. 요리면접을 통해 요리에 대한 생각을 타인에게 제대로 말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하고, 다양한 대화 프로그램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에 강한 인재로 육성하는 것이다. 즉 소통의 장을 마련해 활기찬 직장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곳이 바로 샘표식품이다.
이런 분위기를 대변하듯, 샘표식품의 인재상에는 이런 문구가 있다. ‘정직하고 기본을 준수하며 열린 마음을 가진 사람’이란 인재상은 성과를 중시하고 도전정신을 강조하는 다른 회사의 인재상과는 조금 다른 면이 엿보인다.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건 바로 열린 마음이며 그 열린 마음에는 진심이 담겨 있어야 한다. 그래야 상대방도 마음의 문을 열고 진심으로 그 대화에 응할 것이기 때문이다.
직장이라는 공간은 잘난 개인이 혼자서 이끌어가는 곳이 아니며 사람과 사람이 섞여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내는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조직원이 모인 회사라는 곳에는 ‘대화’가 필요한 것이고 또 대화를 잘하는 인재가 필요한 것이다.
샘표식품의 채용공고에는 인상적인 문구가 있다. ‘샘표식품은 현재의 모습보다는 미래의 가능성을 가진 더 큰 인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라는 문구다. 그 문구 속에 숨은 뜻은 무엇일까? 아마도 혼자서 일 잘하는 인재보다 함께 일하는 것을 더 잘하는 인재가 더 큰 인재라는 뜻이 아닐까 싶다.
<조형래 ㈜스카우트 책임컨설턴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