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앞둔 장교, 노인요양원 봉사활동 나서
충효 정신 실천, 따뜻한 온정 나눠
취업포털 스카우트가 위탁운영하고 있는 국방부의 전직컨설팅교육을 수료중인 교육생 30명이 전역을 앞두고 연말연시를 맞아 서울의 한 노인요양원을 찾아 따뜻한 온정을 나누었다.
서울시립중랑노인전문요양원이 17일 본원 5층 강당에‘2009년 송년잔치’를 연 가운데 이날 전역을 앞두고 취업포털 스카우트에서 전직컨설팅을 수료중인 교육생 30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섰다.
이날 참여한 자원봉사자는 10년 이상 군 복무한 장교들이 전역을 앞두고 사회의 따뜻한 온정을 나누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초대가수의 열창과 다채로운 오락프로그램 진행 및 작은 선물을 나눠주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했다.
40~50대의 장교들이 70~80대의 노인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나눔으로써 군 복무를 통해 익힌 충효의 정신을 몸소 실천했다. 이날 행사에는 100여명의 노인이 참여한 가운데 자원봉사자들이 행사에 불편함이 없도록 봉사활동에 나섰다.
고정숙 원장은 “오늘은 어르신들께서 2009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망년회라고 생각하시길 바라”고 “내년에는 더욱 어르신들이 웃으며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원봉사자에게 깊은 감사와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참여할 전역예정간부는 사회진출 프로그램을 통해 변화관리, 자기이해, 취업전략, 사회적응, 창업, 은퇴 등의 강의와 상담을 받고 있다. 특히 매월 1회 Outdoor Activity(야외 체험학습)을 하고 있으며 12월은 노인 봉사에 나섰다.
공군 대령으로 예편한 스카우트의 방명현 본부장은 “전역 장교들이 사회적응을 위한 다양한 교육 중에서 각종 사회체험 프로그램이 효과가 높은 것 같다”며 “연말연시를 맞아 노인을 위한 자원봉사는 작은 실천이지만 충효의 정신을 기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립중랑노인전문요양원은 지난 2006년 개원한 가운데 치매, 중풍 등의 중증노인성질환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에게 요양보호, 재활 및 간호 등 편안하고 안정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설립되었다. 현재 약 165명의 노인이 요양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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