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코치 취업칼럼-네트워킹 지수를 끌어올리자
2010년 경인년 새해가 힘차게 밝았다. 새해 벽두를 맞아 어떤 목표를 계획하고 준비하고 있는가?
필자는 지면을 통해 네트워킹 지수를 높여 보라고 조언하고 싶다. 직장인들이 자기계발만큼이나 중요한 전략 중 하나가 인맥관리라고 한다.
최근 한 헤드헌팅 전문업체가 직장인 1122명을 대상으로 인맥관리에 대한 의식을 조사한 결과, 전체 직장인의 96%가 인맥관리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면서도 소극적인 성격, 관리방법을 잘 모른다 등의 이유로 평소 인맥관리를 못 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다른 한 설문조사에서는 직장인 한 사람이 평균 56명의 사람과 네트워킹을 하고 있다고 한다. 나이별로는 40대가 80명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50대가 되면서 차츰 감소추세를 보였다. 즉 사회활동이 왕성한 40대에 인맥 형성이 최고조에 이르다가 50대에는 은퇴나 퇴직 등으로 주춤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맥으로 절반 이상이 ‘친척 등 혈연’을 꼽았고 ‘동기·동창 등 학연’ 이 21%, ‘직장과 업무를 통해 알게 된 인맥’이 16%, ‘출신 지역에 따른 지연’이 7% 순이었다. 개개인마다 방법은 다르겠지만, 내 주변에 있는 가족·동기·동창들부터 시작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이다.
최근 상담한 내담자 가운데 인맥을 활용해 이직에 성공한 K씨는 다음 카페에 개설된 가구 디자이너 카페에서 온라인 활동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정기 모임에도 참여한 지 2년이 넘었다. 회사 생활하면서 필요한 교육과 세미나 정보, 자격정보 등은 물론 관심 있는 동종회사에 대한 내부 정보도 어렵지 않게 모임을 통해 알 수 있었다. 결국 경력 목표였던 회사에 근무하는 지인을 통해 입사의 조건과 상사 성향, 인터뷰 등을 준비한 결과 이직에 성공했다.
이처럼 성공적인 사례가 되기 위해 주의해야 할 사항도 있다. 첫째, 새로운 정보에 항상 민감해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호감을 주는 사람, 기억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사소한 정보일지라도 적절한 때에 상대방이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는 센스를 갖춰야 한다. 다음으로, 나의 업무 스킬을 적절히 갖춰야 한다. 자신이 보유하는 다양한 인맥 활용은 일을 성사시키는 데 중요하지만, 이 인맥을 적절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실력부터 쌓아야 한다. 업무 능력도 없는 사람이 인맥을 활용하는 것은 청탁이나 로비로 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사회활동을 하는 자체가 ‘네트워킹’이다. 네트워킹은 특별한 기술과 전력이 아닌 진심을 담아 지속적인 인간관계에서 자연스럽게 쌓이는 것이다.
<서주연 취업포털 ㈜스카우트 컨설턴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