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코치 취업칼럼-직급에 따른 포지셔닝 전략
과거와 달리 직장인들의 이직 수단으로 경력관리가 필요했던 시대는 지났다. 실제로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대학생들의 경우 학교에서 사회로의 진출과 경력자들의 이직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2010년을 사는 신입 및 경력자들은 자신의 사회생활을 ‘경력관리’라는 관점에서 신중하게 고민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직급별 경력관리, 개인 브랜드 관리에 대한 전략을 살펴보자.
우선, 신입사원의 경력관리 전략의 핵심 키워드는 ‘직장 생활의 목표 수립’이다. 목표가 수립됐다면 그다음에 목표에 맞는 분야에서 일관적인 사회 경험을 해당 업무에 맞는 근성을 갖고 쌓는 것이 중요하다. 일관적이지 못한 경력은 경력을 쌓는 과정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생하지 못한다. 이 시기에 만일 목표로 했던 분야가 자신의 적성이나 능력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될 경우 가능한 한 빨리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신입에는 중요하다.
대리 또는 과장급의 경우 헤드헌팅 시장에서 가장 선호되는 대상이기 때문에 오히려 이직에 대해 신중함을 기해야 한다. 당장 이직하지 않더라도 헤드헌터나 커리어컨설턴트 등을 통해 수시로 컨설팅을 받는 것이 좋다. 또한 전혀 다른 분야로 이직하기보다는 단일 목표에 의한 경력 변경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 시기에 경력관리의 핵심 키워드는 ‘전문성’이다. 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는 것과 동시에 업무 영역을 발전적으로 확장시켜 나가야 하며, 동료 직원들을 이끌고 목표를 달성해 가는 관리능력도 키워가야 한다. 특히 관리능력을 갖추지 못하면 승진의 기회도 줄어들고, 자신의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게 된다.
이를 위해 커뮤니티에 가입해 비슷한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들과 정보를 교류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넓히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차장과 부장급의 경력관리는 신입사원과 대리급의 경력관리 내용을 바탕으로 조직 내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개인 브랜드의 차별성’이 필요하다. 아울러 팀 또는 본부 중심의 조직관에서 더 나아가 전사적인 측면에서 업무 및 조직을 운영하는 시야가 필요하다. 따라서 개인의 브랜드는 물론, 자신이 맡는 부서의 브랜드력 확립을 위해 능력 있고 믿을 수 있는 직원들의 육성도 필요하다. 이는 자신의 경쟁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얼마 전 TV 광고에서도 말했듯이, 평균 80평생을 산다고 가정하면 그중 22년은 직장에서 일하면서 보낸다. 따라서 해당 직급에 맞는 단계별 차별화 전략만이 변화무쌍한 조직환경에서 롱런할 수 있는 명품 브랜드가 될 것이다.
<서주연 취업포털 ㈜스카우트 컨설턴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