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코치 취업칼럼-스토리 전개 방식이 승패 좌우
 최근 들어 많은 기업이 프레젠테이션 면접을 보고 있다. 기업은 프레젠테이션 면접을 통해 그 사람의 태도와 내면적인 부분, 말할 때의 설득력, 상황 대처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게 된다. 하지만 실제로 구직자들이 가장 부담스럽고 어려워하는 면접 중 하나로 프레젠테이션 면접을 꼽는다.
프레젠테이션 면접의 준비는 주제에 대한 ‘효과적인 정보 찾기’부터 시작된다. 주제가 정해지면 정보를 수집할 시간을 주는데, 그때 주제에 맞는 시사 아이템이나 감동적인 사례 등을 강의내용에 도입하면 효과가 높아진다.
예를 들어 자신이 얘기해야 할 주제가 ‘도전’이라면 어릴 적 행동장애를 이겨내기 위해 수영에 ‘도전’해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된 수영선수 ‘펠프스’의 사례를 제시하는 것이다. 단순한 내용의 나열보다 주제에 맞는 흥미로운 소재를 도입하면 훨씬 쉽게 면접관의 몰입을 이끌어 낼 수 있다.
프레젠테이션 면접 주제에 대한 정보수집을 마쳤다면 스토리를 구성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기-승-전-결’(起承轉結) 구성에서 도입부인 기를 과감히 줄인 ‘결-승-전’(結承轉) 구성을 추천하고 있다. 결승전이란 처음부터 ‘내가 무슨 말을 할 것이고, 어떤 결론이 있다’를 먼저 밝히고 그 결론이 나오게 된 배경을 뒤에서 부연 설명하는 방법이다.
서론이 길다 보면 면접관이 “그래서 뭘 얘기하고 싶은 거야?”라는 질문부터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미리 결론부터 밝혀서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의 핵심을 먼저 파악하도록 한다면 결론을 궁금해하지도 않고, 어떻게 해서 그 결론을 주장하려 하는가에 대한 궁금증을 증가시키게 된다. 이런 프레젠테이션은 면접관의 시선을 집중시킬 수 있다.
같은 주제와 내용을 갖고 발표하더라도 어떤 방법을 취하느냐에 따라 평가는 크게 달라진다는 점을 기억해 두자. 프레젠테이션 면접의 승패는 바로 스토리를 어떻게 전개하느냐에 달렸다.
<나일정 취업포털 ㈜스카우트 컨설턴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