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코치 취업칼럼-기업분석은 취업전략의 시작
 전략시뮬레이션게임 스타크래프트에서 예측 불허의 전략을 무기로 ‘황제’라는 칭호를 얻어낸 프로게이머 임요환은 그의 저서에서 ‘나만큼 미쳐 봐’를 통해 승리의 비법을 소개했다.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준비할 것이 많다. 전쟁터의 군인은 철모ㆍ총을 점검하고 적의 위치와 동태를 파악해야 한다. 프로게이머도 마찬가지다.
전쟁터, 즉 맵을 얼마나 정확하고 세밀하게 파악하느냐가 중요하다. 경기맵이 결정되면 기본적으로 컴퓨터가 가는 길과 지형, 지물 등을 분석해 놓는다.
임요환이 추구하는 병법은 이처럼 철저한 준비를 통해 전략을 짜고, 많은 연습을 통해 실제에 적용하고 또 실행하는 데 있다고 했다. 이러한 준비가 있었기에 그는 프로게이머 중 최고의 플레이어라는 칭호를 받을 수 있었다.
취업에서 승리하고 싶다면, 지원하는 ‘기업에 대한 정보’ 역시 스타크래프트의 ‘맵’처럼 정확하고 세밀한 파악이 이뤄져야 한다.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맵에 대한 분석이 돼 있지 않으면 게임에서 패배하는 것처럼, 구직자가 아무리 ‘스펙’이 뛰어나도 ‘지원기업’의 분석이 제대로 돼 있지 않으면 탈락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기업분석 방법의 기본은 먼저 본인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업종을 선택, 가장 자신 있는 직무를 선정해 채용공고를 찾아보는 것이다.
이를 통해 목표기업이 정해지면 그 회사의 주요 생산품, 업계에서의 위치(순위) 및 경쟁력, 앞으로의 주력분야 등을 꼼꼼하게 분석해야 한다. 기업분석의 유용한 자료가 있는 사이트로는 코참비즈(대한상공회의소), 전자공시시스템(금융감독원), 카인즈(한국언론재단) 또는 각종 취업포털 등이 있다.
제대로 기업분석을 한 구직자는 면접에서 할 말이 많아질 뿐만 아니라 회사에 대한 ‘관심도’, 나아가 ‘전문성’까지 인사담당자에게 어필할 수 있게 된다.
성공취업은 기업분석을 얼마나 치밀하게 준비하느냐에 달렸다고 본다.
<나일정 취업포털 ㈜스카우트 컨설턴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