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코치 취업칼럼-나의 장단점부터 파악하라 
구직하기 위해 입사서류를 작성한 내용을 보면, 대부분이 자신이 취업 준비가 잘돼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물론 자신의 역량을 강조해서 인사담당자에게 호감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 옳다고 할 수 있겠지만 다양한 사람의 구직서류를 접하면 한 가지 의구심이 생기게 된다.
전공 수업은 항상 재미와 흥미가 있었고, 학창시절에는 반장 또는 학과 대표 등의 자리를 차지했으며, 프로젝트는 언제나 자신이 주도하며 이끌었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보았을 때에는 설득력이 있겠지만, 상대는 그런 개인의 이력서를 지겹게 봐 온 인사담당자다. 지원하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은데 모두가 자신이 리더였고 프로가 되기 위한 능력을 갖췄다고 얘기하니 믿음이 떨어진다는 말이 고개가 끄덕여진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우리나라 속담처럼 많이 아는 사람은 자신이 얼마나 많은 것을 모르고 있는지 알게 되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프로들은 오히려 자신의 한계를 정확히 알아서 할 수 있는 것과 지금 하지 못하는 것을 제대로 분별할 줄 안다.
구직자가 자신의 구직상태 또는 지원하는 분야의 업무능력 상태를 정확히 안다면 어떻게 될까? 만약 그렇다면 자신이 업무적으로 지금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알아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성장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오히려 현실을 정확히 분별하고 인정하는 솔직한 모습에서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가점을 줄지 모른다.
무조건 잘한다 또는 잘하겠다보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를 정확히 짚어내는 것이 구직 준비의 시작이며, 성공으로 가는 길이다.
또한 자신의 단점을 정확히 파악해 스스로 보완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이시범 취업포털 ㈜스카우트 컨설턴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