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하루 평균 대화시간 ‘10분에서 30분’
● 어버이날 선물 1위 ‘국내외 관광여행’(50.3%)
● ‘진로 견해 차이’(20.5%) 부모님과 갈등 넘버원
● 가족 화목도는 ‘70~79점’ … 부모님 이미지 ‘자기희생’
2030세대들은 부모님과 하루 평균 대화시간으로 ‘10분에서 30분 정도’를 사용하며 자신의 가족화목도 점수에 70점대를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전 포털 ‘씽굿’( www.thinkcontest.com)과 취업·경력관리 포털 ‘스카우트’( www.scout.co.kr)가 가정의 달을 앞두고 2030세대 대학생 및 직장인 1057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5일~15일까지 ‘가족愛’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아버지와 대화시간, 어머니와 대화시간에 대해 각각 ‘10분에서 30분 정도’를 선택한 이들이 가장 많았으며, 가정 화목도 조사에서는 ‘70~79점’을 매긴 응답자들이 가장 많았다.
먼저 하루 평균 <아버지>와의 대화 시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21.2%가 ‘10분~30분 정도’를 꼽았다. 이어 ‘10분 이내’가 19.9%, ‘거의 없다’가 19.2%로 ‘1분 이내’는 1.3%를 포함하면 10명중 4명은 아버지와 거의 대화하지 않거나 하루 10분 이내의 말을 주고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0분 이상’ 대화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9.9%로 나타났다. 이외 아버지가 안 계시거나 함께 살지 않은 이들은 28.5%였다.
어머니와의 대화시간 역시 전체 응답자 중 가장 많은 27.8%가 ‘10분~30분 정도’를 꼽았다. ‘10분 이내’가 20.0%, ‘거의 없다’가 6.5%, ‘1분 이내’는 2.0%로 나타났다. 반면 ‘30분 이상’ 대화한다는 응답자가 26.5%를 차지해 아버지보다는 어머니와의 대화시간이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 어머니가 안 계시거나 함께 살지 않은 이들은 17.2%였다.
2030세대들이 생각하는 ‘가족 화목도’는 어떨까? 전체 4분의 1일인 가장 많은 25.2%가 ‘70~79점’의 점수를 매겼다. 뒤이어 ‘80~89점’을 매긴 이들이 20.8%로 나타났으며, ‘60~69점’의 응답률은 14.6%, ‘90~100점’은 13.0% 순이었다. 화목도 점수를 60점 이상 준 응답자가 전체 75%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반면 자신의 가족이 전혀 화목하지 않다며 낙제점수를 준 응답자들도 전체 24.1%를 차지했는데 ‘50~59점’은 9.3%, ‘30~39점’은 8.6%, ‘0~29점’ 6.2%, ‘40~49점’이 2.0%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의견은 0.4%였다.
"부모님"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에 대해서는 42.7%가 ‘자기희생’을 꼽았으며 기타 의견으로는 ‘측은한 세대’(11.9%), ‘사회와 가족의 기둥’(11.3%), ‘나의 마지막 방패 막’(9.3%), ‘보수 세대’(8.6%)라는 의견이 다수 있었다. 이외에 ‘엄격함’(5.0%), ‘권위주의’(4.0%), ‘거대한 사회의 부속품’(1.1%), 기타(6.1%)의견이 있었다.
우리 부모님이 "더 가지고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는 1위에 45%의 응답자가 꼽은 ‘건강’이 올랐으며, 2위에 오른 ‘재력’도 23.8%의 많은 선택을 받았다. 또 ‘이해심과 포용력’이 10.6%, 사랑표현이 4.6%를 차지했으며 이외 인맥(3.8%), 학력(1.5%) 등의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
부모님과 갈등을 종종 만들어내는 가장 큰 ‘세대차’ 요인에 대해서는 ‘진로, 공부 선택’(20.5%)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연애 혹은 친구 관’(11.9%)과 ‘정치관’(11.3%)이 가정에서의 주요 갈등요소로 나타났으며, 이외에 ‘옷차림이나 스타일’(9.9%), ‘인터넷이나 컴퓨터 사용 관’(9.3%), ‘귀가시간이나 외박에 대한 논쟁’(7.2%)이 뒤를 이었다.
배우자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30.5%가 ‘내조-외조 능력’을 가장 우선했으며, ‘가족 친화력’을 든 응답자도 29.8%나 됐다. ‘직업적 능력’을 꼽는 응답자 역시 13.2%를 차지했다. 기타 의견으로는 가사 관리 능력(6.0%), 사회적 지위(4.0%), 재테크 능력(3.3%), 집안배경(2.8%), 아이교육해결 능력(2.6%) 등이 있었다.
다가올 어버이날 선물로 가장 해 드리고 싶은 선물로는 응답자의 절반(50.3%)이 ‘국내외 관광여행’을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에는 ‘용돈’(24.5%)이 올랐다. 이외 의견으로는 ‘따뜻한 말이나 편지’(7.9%), 건강식품(3.4%), 핸드폰 등 전자기기(3.3%), ‘공연, 콘서트’(2.6%), ‘옷이나 구두, 액세서리 등’(1.3%)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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