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업, 스펙이 ‘가장 힘든 경쟁’
● 2명 중 1명 ‘경쟁이 매우 치열한 사회’
● 62.55% ‘자기발전과 생존’을 위해서는 경쟁 필요’
● 경쟁 피하는 노하우에 ‘아디이어’ 1위
● 43.51% ‘나는 가수다’의 기성가수 경쟁 필요
2030세대들은 우리사회에서 ‘취업경쟁’이 가장 치열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경력관리 포털 ‘스카우트’(www.scout.co.kr)와 공모전 포털 ‘씽굿’(www.thinkcontest.com)이 2030세대 대학생 및 직장인 1056명을 대상으로 ‘경쟁’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상이 취업분야와 스펙분야 등에서 가장 치열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사회에 가장 경쟁이 치열한 부분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6.51%가 ‘취업 경쟁’을 꼽았고, 20.24%가 응답한 ‘스펙 경쟁’이 2위를 차지했으며, 진학 경쟁(14.27%), 승진 경쟁(9.17%), 공부성적 경쟁(8.48%), 기업 경쟁(6.49%), 자영업 경쟁(3.72%), 기타 순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 사회의 ‘경쟁 정도’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엔, 49.13%의 응답자가 ‘경쟁이 매우 치열한 사회’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22.58%가 ‘경쟁이 많은 편’이라고 답했다.
반면 ‘경쟁심이 낮은 편’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13.06%와 ‘보통’은 9.86%, ‘경쟁이 비교적 없다’는 응답자는 5.36%로 우리나라 2030세대 10명 중 7명은 우리사회를 ‘경쟁사회’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기발전과 생존을 위한 ‘경쟁은 필요’
2030세대들이 경쟁에 대한 평소 생각은 39.45%가 ‘자기발전을 위해 경쟁은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대답했으며, 23.10%는 ‘경쟁사회에서 경쟁력 있어야 생존가능’하다고 보고 있어 10명 중 6명 이상은 경쟁에서 자유로울 수 없거나 어느 정도 경쟁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자녀에 대한 경쟁심 교육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다소 기존 입장과 다른 차이를 보였다. 현재 또는 미래 자녀들에게 경쟁심 교육방법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31.75%가 ‘경쟁보다는 사회성을 키우도록 하겠다’고 대답해 ‘적당한 경쟁의식은 길러주는 게 좋다’(24.05%)는 응답보다 더 많았다.
특히 ‘더불어 사는 것을 집중적으로 가르치겠다’는 답변이 21.11%를 차지해 ‘경쟁사회니까 강한 경쟁심을 키워주겠다’(13.93%)는 응답과 비교해 보면 자녀교육 측면에서 경쟁보다는 화합과 공존의 마음을 가르치겠다는 의견을 보였다.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9.17%였다.
이어 경쟁을 피할 수 있는 노하우에 대해서는 ‘창의적 아이디어’가 26.30%로 1위를 차지했으며, ‘친화력’이 24.13%로 2위에 올랐다. 그리고 ‘특별한 안목’이 12.89%, ‘특별한 경험’이 10.90%이었으며 ‘특별한 지식’(9.26%), ‘든든한 백’(8.48%), 기타(8.04%) 등 순이었다.
한편 최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 프로그램에서 기성 가수 경쟁에 대한 생각에 대해 응답자의 43.51%가 ‘가창력있는 가수의 무대경쟁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반대입장의 의견 중 ‘순위없이 가창력있는 가수의 무대가 되면 좋겠다’는 25.52%와 ‘가수에게 순위 매기는 거부감이 있다’는 16.44%를 차지해 경쟁과 비경쟁의 의견차가 비슷한 것으로 집계됐다. ‘모르겠다’는 의견은 14.5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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