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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일보) 제대군인, 제2의 직업 앞으로 |
| 보도언론매체 : 강원일보 外 / 보도일 : 2014-03-25 |
천직 잃은 40대 가장 제2의 직업 찾아준다
道 제대군인정착지원센터
현재까지 123명 취업 도와
오는 10월에 23년간 청춘을 바친 군대에서 전역하는 박해종(45)씨는 고민이 많다. 장교로 임관한 그때부터 평생 직업으로 품고 헌신했지만 진급의 벽에 부딪혀 군복을 벗게 된 것. 문제는 평생을 군부대에서 일을 한 그가 사회에 나와 할 수 있는 게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고등학교와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의 학비를 위해서라도 그는 퇴직 후 손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한수호(45)씨도 마찬가지다. 23년간 교육과 작전 분야를 두루 거치면서 군에 헌신했지만 결국 중령 진급을 하지 못해 올 11월에 전역해야 할 처지다. 새롭게 다른 직업에 도전하기도, 사업할 자금을 미리 마련해 창업하기도 애매모호한 40대 중반인 나이는 이제 강한 스트레스로 그의 가슴을 옥죄고 있다.
이들처럼 전역하거나 전역을 앞둔 제대군인 25명이 24일 각자 나름대로의 취업 고민을 안고 도 제대군인정착지원센터에 모였다. 이날부터 28일까지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제2의 삶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박씨와 한씨도 이 자리에 참석했다.
센터는 올해부터 도에 정착하고 있거나 정착을 희망하는 중장기 복무제대군인 또는 제대예정군인 200명을 대상으로 취업전문업체인 (주)스카우트에 위탁, 맞춤형 취업지원 등 3개 분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임창민 도 제대군인정착지원센터 팀장은 “제대군인이 원하는 직장에 취업할 때까지 전문컨설턴트에 의한 1대1 맞춤식 취업 상담 및 알선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 제대군인정착지원센터는 2012년 7월에 개소해 제대군인 취업 희망자 173명 중 현재까지 123명을 취업시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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