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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job]팩하는 남자, 코엔자임 코리아 권진욱 주임 |
| 출처 : AM 7 / 보도일 : 2005/12/12 / 조회수 : 4071 |
독일에서 수입하는 ‘코엔자임 Q10’ 기능성 화장품의 홍보와 각종 병원, 에스테틱 살롱 등에 영업을 맡고 있는 코엔자임 코리아 권진욱 주임(27). 걸쭉한 입담으로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가 싶었더니 팩을 하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다.
고등학교 시절 한 TV광고를 보고 헤어디자이너에 흥미가 생긴 그는 남자의 몸으로 간호대학에 진학, 피부미용을 전공했다. 그는 교수님의 권유로 에스테틱을 접하게 되면서 화장품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제가 판매하는 것은 전문가용 화장품이라 판매하면서 따로 교육을 실시해야 합니다. 병원이나 에스테틱 살롱에 들어가는 관리용 제품에는 사용방법을 시술 또는 임상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남자라는 이유로 거절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작은 부분까지 제품의 모든 것을 알고 있어야 완전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는 상품 하나하나를 직접 써보고 분석하여 전문가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관심있는 분야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내가 추천한 화장품이 반응이 좋아 고객사에서 호응을 보일 때 기분이 상당히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대부분의 남성들에 비해 많은 종류의 화장품을 접하게 되어서 그런지 많이 섬세해지는 것 같고, 나이보다 어려진다는 소리를 남자도 듣고 있습니다.”
그는 보다 많은 사람이 자신이 판매하는 큐텐 화장품을 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아가서는 화장품 컨설팅 회사를 설립해 고객들이 백화점이나 인터넷에서 방황하지 않고 피부를 점검, 분석하여 각자에 맞는 좋은 제품을 권해주고 싶다. 그를 위해 피부별 특징을 습득하고 연구하는 것은 물론 전문 서적과 잡지를 통하여 화장품 업계의 동향 및 유행을 파악한다. 최근에는 일본시장 진출을 위해 일본어 준비에도 여념이 없다.
“직업에 남녀란 크게 구애받지 않습니다. 여성만의 직업, 남성만의 직업은 없는거죠. 제가 첨에 미용/화장품 일을 시작한다고 했을 때 걱정의 소리를 듣기도 했지만 지금은 정말 적성에 맞는 일을 찾은 것 같아서 후회 없습니다.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이라면 지금 당장 시작하십시오.”
==도명희 스카우트 홍보팀(mhdo@scout.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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