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 권성진 마케팅 팀장. 구단의 스폰서십 유치와 관리, 지역사회 관련 프로그램, 어린이 청소년 마케팅 프로그램, 홈 경기 매표 업무 등을 총괄하고 있다. 한때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그가 어느 순간 ‘내 꿈이 무엇이었나’ 는 자극으로 인해 삶의 방향을 바꾸게 되었다. 곧장 영국으로 가 리버풀 대학에서 축구산업 MBA를 전공했다. 졸업 후 스포츠마케팅 회사에 약 3년간 실무를 경험한 후 인천유나이티드의 창단을 계기로 원하던 축구단 마케팅 업무를 하게 되었다.
그는 기존에 널리 활용되는 마케팅 패턴을 분석해서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해 새로운 패턴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내곤 한다. 스폰서십 프로그램이든 이벤트든 남들 하는 대로 하지 말고, 남들이 먼저 하게 놔두지 말자는 것을 기본적인 자세로 임하면 적어도 평균보다는 좋은 성과가 나온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
“시민구단이라 재정이 부족한 편입니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을 자체 예산보다는 개별 후원을 참여시켜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하고 싶어도 못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많고, 진행을 하더라도 예산을 마음 놓고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제가 원하는 성과를 내기가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축구와 항상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한 일이고, 특별히 그의 일은 축구단을 유지하고 지탱하는데 없어서는 안 되는 후원자들(기업과 팬 모두)을 유치하고 관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남다른 사명감을 갖고 일에 임하고 있다.
“천천히 제 업무 영역이나 영향력을 넓혀나가서 먼 훗날에 한국 프로축구가 세계적 수준이 되는 데 역할을 했다고 인정받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재 회사 일은 물론 언론사 인터뷰, 세미나 강연, 칼럼작성 및 자문위원 등 대외적인 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는 취업을 위해 늘 맡은 일에 진실하고 성실한 모습을 보이면서 적절한 때를 기다렸다. 기본적인 것은 미리 준비해두었고 노하우를 습득하려고 어깨너머로 부지런히 노력했다. 그 결과 이전 직장이나 현 직장에 입사할 때 그의 성실함을 보고 주위에서 많은 추천을 해 주었다고 한다.
“때가 되고 기회가 왔을 때 누구나 인정하는 적임자가 될 수 있도록 지금의 자리에서 열심히 준비하면 반드시 기회가 올 것입니다. 능력과 성실성 이 외 특별히 신경 쓸 것이 있다면 자신의 인간성입니다. 휴먼 네트워크를 잘 갖추어 놓는다면 부족함이 없을 것입니다.”
==도명희 스카우트 홍보팀(mhdo@scout.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