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는 기본, 인간적인 교류가 더 중요"
"중국에서 지점장 일을 소화해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직원들과의 인간적인 교류가 중요해요. 처음에는 중국인 직원들과 일하면서 서로 감정표현의 차이로 친밀해지기 어려웠지만, 자주 대화를 하며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하여 이제는 친구처럼 지냅니다"
27세의 젊은 나이에 파격적으로 크라운베이커리 중국 북경점 지점장을 맡은 황지미씨(사진)는 "직접 현장에서 고객들을 상대하고 직원들을 관할해야 하는 업무 특성상, 친절함을 잃지 않는 철저한 서비스 정신과 다급한 순간 당황하지 않는 침착함이 무기"라고 말한다.
대학시절 중문학을 전공하면서 중국에서 1년 반 동안 어학연수를 한 것이 현재 지점장 역할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그녀는 외국어 실력은 어디서든 경쟁력이 된다고 게을리 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또 주로 서서 업무를 봐야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기초체력이 중요하다며 크라운베이커리 중국 북경 1호점이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어느 때 보다 바쁘지만 퇴근 후 요가헬스 등의 운동으로 꼭 체력을 보충한다고 한다.
한 때 파티쉐를 꿈꾸기도 했다는 그녀는 북경 매장 내에서 신제품 아이디어뱅크로도 정평이 나 있다. 바쁜 가운데서도 중국인의 입맛에 맞는 기름진 제품에서부터 웰빙 제품에 이르기까지 파티쉐 못지않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낸다.
지난 해 11월 공개채용을 통해 중국지점장이 된 그녀는 "처음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 제과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중국어실력을 한번에 발휘할 수 있는 하늘이 주신 기회로 느껴졌다"며 "이제는 크라운베이커리가 중국 업계 1위 뿐 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 곧 자신이 꿈"이라고 말했다.
해외 지점 업무를 원하는 후배들을 위해 그녀는 "해외에서 서비스 업종에 종사하다보면 고객들을 직접 상대하고, 외국인 직원들을 관리하는 업무가 힘들 때가 많지만, 모든 사람과의 관계가 그렇듯 진심으로 대하고 열정과 애정이 있다면 절대 이겨내지 못할 건 없다"고 조언했다.
==도명희 스카우트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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