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조언 부탁드립니다. ke4700
저는 26세,남자이고 경기도의 하위권 4년제대학에서 경영을 전공하고 있고 내년 2월에 졸업하는 취업준비생인데요.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원래 상고를 나와서 안산의 모전문대 사무자동화과를 졸업했는데요.그땐 공부를 좀 열심히해서 과수석도 2번받고 성적도 좋았습니다.
그래서 군제대후 지금의 학교로 편입했는데 멍청하게도 그만 온라인게임에 빠져서 공부는 하나도 안하고 군제대후3년을 허송세월했습니다. 남들은 군대가기전에 놀고 다녀
와서 열심히 한다는데 저는 거꾸로 된 셈입니다. 다행히 늦게라도 지금이나마 정신을 차려서 취업준비를 하려고합니다.
스펙이라고 할것가지는 없고 그나마 제가 가진건 워드2급, 정보기기운용사2급, ITQ (엑셀,파워포인트,워드,엑세스 A),운전 1종보통면허..이게 다구요.부끄럽지만 고교졸업후 영어는 손을 놔버려 토익은 한번도 안봤습니다.학점은 평점이 3.0 조금 넘을거 같습니다.
저는 예전에 전자회사 자재과에서 상품입출고와 창고정리등의 알바를 1년반정도 했었는데요. 자재과가 몸으로 하는 일이 많아 머리쓰는데는 소질없는 저에겐 어느정도 적성에 맞았고 열심히 일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취업도 자재과쪽으로 하고 싶은데요
자재과가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부서인가요? 물류,구매 이런쪽인가요? 이쪽으로 취업하려면 구체적으로 어떤걸 공부해야 하나요? 토익성적이 없으면 안되나요? 연봉이나 전망은 어떤가요? 이쪽분야는 어떤 스펙이 필요한가요? 대기업은 바라지도 않구요. 중소기업쪽으로 알아보려 합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A:안녕하십니까 ke4700님
내년 2월에 졸업하시는데 취업준비가 미흡하다고 생각되어 마음이 분주하시겠습니다. 무슨일이든 준비하는 기간이 꼭 필요합니다. 물론 취업준비가 이른 편은 아니지만 ke4700님도 차근차근 준비하시면 내년 봄에는 충분히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취업준비에 앞서 우선 지원분야를 정하시는 것이 첫번째 입니다. 아무데나 취업이 될만한 곳만을 찾다보면 취업이야 되겠지만 업무성과나 근무만족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먼저 본인의 적성과 성격이 맞는 분야를 찾아 취업준비 하시기를 조언합니다.
다행히 ke4700님은 본인에게 잘 맞고 열심히 일하셨던 자재관리 업무 경험이 있습니다.
자기소개서에 간략히 자재관리에 대한 업무경험을 경력사항란에 소개하면서 구체적인 업무성과와 함께 본인에게 어떻게 잘 맞는지를 적어주시면 취업에 도움이 될것입니다.
자재관리 업무는 기업의 제품 생산에 필요한 각종 장비,장치,자재의 내용과 용도를 조사,분석하여 소요계획을 수립하고 소비량을 검토합니다. 또한 자재의 입출고와 재고현황 및 자재관리상태를 파악하여 항상 적정량의 재고가 유지되도록 관리합니다. 회사의 규모가 크지 않을 경우 구매와 자재업무를 같은 부서에서 진행하기도 합니다. 자재사무원이 되기 위한 특별한 자격증은 없으며 물적자원 관리능력,재정관리능력,의사결정력,분석력,협상력 등의 업무수행능력이 요구됩니다. 또한 요즈음은 모든 자료가 전산처리 되고 있기 때문에 컴퓨터 활용능력과 프로그램 작성에 대한 기초지식은 필수이며 책임감과 정직하고 성실하며 사회성 있는 성격이 자재사무원에 잘 맞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Ke4700님은 경영학을 전공하고 있으므로 업무지식이나 배경으로 볼 때 입직에는 별무리가 없어보입니다.
구직자들의 커다란 고민중의 하나인 영어는 성적이 높을수록 취업에 유리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토익점수가 높다고 취업이 보장되는것은 아니며 구직자의 취업에 대한 준비성과 성실성 등 취업에 대한 열의를 판단하는 도구중의 하나입니다. 최근의 채용시장은 학력,성적 등의 중요성이 점점 약화되고 있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대기업의 경우에도 높은 토익 성적을 신뢰하기 보다는 회화능력을 직접 측정하고 있으며 실제로 올해 공채 합격자 중에 토익점수가 낮거나 지방대 출신이 과거보다 증가했다고 합니다. 즉 기업이 직접 면접을 통해 영어 구사력을 포함한 인재의 실력을 가늠하고 채용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는 지금은 다른 어떤 준비보다도 직무능력과 관련된 경력을 쌓으며 혼자 준비 하는 것 보다는 취업스터디를 조직해 서로 정보를 교환하거나 면접연습을 통해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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