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화장품 맞서 한국형 비비크림 최초로 개발”
요즘 생얼·동안 열풍과 함께 자연 피부미인으로 만들어 주는 비비(Blemish Balm)크림이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때 수입화장품에 당당히 맞서 한국형 비비크림을 개발하고 이를 대중화시킨 일등공신이 있어 화제다. 바로 알로에 화장품 연구개발 전문기업 (주)코스트리(www.greencos.co.kr)의 책임연구원 이호영 차장이다.
지난 1999년 당시 코스트리 연구원으로 근무하던 이 차장은 피부과와 피부관리실에서 재생크림으로 알려진 고가의 수입 비비크림을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됐다. 당시 우수한 제품력은 입소문을 타고 있었지만 정작 높은 가격으로 인해 일반인들이 쉽게 구매하지 못하던 안타까움이 이 차장의 열정을 불태우게 했다.
“초기 개발한 비비크림은 수입제품과 유사하게 만들었습니다. 이후에 소비자들의 니즈에 발맞춰 비비크림의 기본적 기능인 피부보호 외에 피부 커버와 자외선 차단기능을 추가하게 되면서 한국형 비비크림을 완성하게 됐습니다.”
여러 차례의 품질 업그레이드와 소비자 품평회 끝에 완성된 BB크림은 2006년 상반기에 본격 출시됐다. 이때 시장에 나온 비비크림 브랜드가 지금까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푸른화장품 소르비티 비비크림과 한스킨 매직 비비크림이다. 생얼·동안 열풍에 힘입어 비비크림은 날개 돋친 듯 팔리기 시작해 현재 월 50만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비록 매출규모는 아직 작지만 유명 수입화장품에 맞선 ‘국산 1호 비비크림’이라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최근에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도 높아 현재는 일본, 대만 등 해외시장으로의 수출도 진행 중에 있다.
“국산 비비크림의 성장은 단순히 유행 때문만은 아닙니다. 국산 비비크림에 특허 등록된 마이크로 캡슐 알로좀과 특허출원 중인 상처치유·콜라겐 합성 기능 등이 결부되면서 수입화장품에 버금가는 기술력을 보유했기 때문입니다.”
이 차장은 이러한 비비크림의 인기에 안주하지 않고 지난 1월 재생효과에 중점을 둔 나이트 비비크림과 비비파우더팩트를 개발했다. 이 또한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결과다.
최근에는 ‘(주)코스트리가 제조원이 되어야 진짜 국산 비비크림이고 트러블이 없다’는 인식이 피부관리숍 원장들과 피부과 의사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화장품 연구개발자가 되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이 차장은 말한다. “화장품 개발은 화학적 지식을 기초로 하는 분야입니다. 또 유행에 민감한 소비자의 기호를 감각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반영한 제품을 만드는 일입니다. 따라서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의 기호를 읽는 안목과 다양한 임상실험을 거쳐 끊임없이 제품에 대한 안전성 여부를 검증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 자료문의 : 스카우트 홍보팀 도명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