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를 전하는 민간외교관, 스튜어디스
“승무원은 다쳐도 승객은 다치면 안 된다.”
스튜어디스는 비행 중 뜨거운 물을 옮기다 난기류가 심하면 뜨거운 물을 껴안고 주저앉으라고 교육 받는다. 승무원은 다치더라도 승객은 다치면 안 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강한 서비스 정신이 없으면 안 되는 일이 스튜어디스. 얼마 전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돌아와요 순애씨’에서 박진희가 연기한 스튜어디스에 대해 알아보자.
스튜어디스는 무슨 일을 하는 걸까
승무원은 기내의 서비스와 안전을 담당한다. 좌석 안내, 식음료 서비스 외에 유사시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것이 주요 임무이다. 따라서 비행기의 구조와 특징, 승객 좌석 편의사항에 관련된 모든 것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또한 이륙 전에는 비행기 문이 잘 닫혔는지 등 체크해야 할 사항들을 확인하고, 비행기가 뜨고 난 이후에는 기내 서비스 외에 면세품도 판매한다. 수시로 화장실 상태를 점검하고, 지저분한 경우 청소도 한다.
스튜어디스가 되기 위해선
승무원은 예쁘고, 키가 커야 된다는 오해를 하지만, 승무원 외모는 준수한 수준이면 되고 키는 국내 항공사는 162cm, 외국 항공사는 157cm 이상 등 평균치를 요구하는 수준이다. 오히려 스튜어디스에게는 외모보다 체력이 더 중요하다. 밤새 비행을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를 견딜 수 있는 체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불규칙한 식사와 수면으로 인한 ‘위장병’이나 카트 밀기와 기내식 서비스로 인한 허리병, 어깨 결림 등의 직업병도 많은 편이다. 또한 성격이 모나면 힘든 직업이다. 합당하지 않은 상황이 발생해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하고, 인내심이나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친절이 습관이 되어 몸에 밸 정도가 되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스튜어디스가 될 수 있다.
학력은 2년제 대학 이상 전문학사 소지자면 응시가 가능하며, 외국 항공사 중에는 고졸도 지원이 가능한 곳도 있다. 전공학과는 제한이 없으며, 토익점수는 550점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하다. 영어 능통자를 우대하므로 영어회화를 잘하면 유리하다. 외국 항공사의 경우 치아와 피부를 유심히 보는 편이다.
스타킹을 신어도 보일정도의 큰 흉터가 있으면 승객에게 혐오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승무원이 될 수 없다는 점도 유의하자.
글 안시우(스카우트 취업컨설턴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