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5일 근무제 정착... 틈새 유망직업
주 5일 근무제가 지난 1일부터 20인 이상의 사업장으로 확대 시행되면서 선진국형 일터로 변하고 있다.
취업-경력포털 스카우트는 직장인 948명을 대상으로 '주5일 근무 이후 주말에 어떤 여가활동을 하는가'라고 설문한 결과 '여행-레저-문화활동'(40.9%)이 가장 많았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어 32.3%는 '휴식과 TV시청', 13.1% '독서-자기계발'순으로 나타났다.
여행 레저-문화생활을 한다고 답한 직장인들은 39.9%가 영화-연극 등 공연을 관람했고, 30.2%는 스포츠-레저 활동을 하고 13.9%는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이렇게 주5일 근무제가 완전히 자리 잡으면서 여행, 쇼핑, 외식, 캐주얼의류, 오락-금융전산, 보안산업 등 서비스 산업분야의 일자리가 늘어날 전망이다.
* 경비 경호원, 자산보관사 : 금융기관의 자동화 기기 등의 보급이 확산되면서 경비업 관련 직업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전망. 관광 또는 여행을 가는 직장인들이 늘어나면서 집을 비울 일도 많아져 보안 경비업의 미래도 밝다. 이 외에도 집을 비울 때 귀중품이나 귀금속 등을 보관해 주는 자산보관사도 뜰 수 있다.
* 애완동물 관리사 : 애완동물을 2~3일 동안 맡아 돌봐 주는 애완동물 관리사도 기지개를 켤 전망. 애완견 호텔업의 성행도 점쳐 볼 수 있다.
* 레저 스포츠 강사 : 요즈음 숙박에서 장비 임대, 교육, 수송까지 겸하고 있는 레저 업체가 증가하면서 일반인보다 쉽게 레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모험을 동반한 다양한 레포츠 활동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패러글라이딩, 웨이크보드, 산악자전거, 래프팅 등 현재 각광받는 모험레저업종의 강사나 레포츠 장비업체 관련 직종도 전망이 밝다. 각종 레저 스포츠 강사나 진행보조 요원들의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 운동처방사 : 건강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전문적으로 운동처방을 맞춰주는 운동처방사도 눈길을 끈다. 이 직업은 환자 또는 일반인들에게 신체조건, 건강상태, 질병의 특성에 따라 적절한 운동의 종류와 방법을 알려주고 운동상황을 점검 관리해 준다.
* 바텐더 칵테일 전문가 : 생활이 여유로워지면서 주말을 이용해 칵테일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칵테일 전문가도 기대된다. 주말을 이용한 투잡으로도 가능하다.
* 사이버 기상캐스터 : 여행을 즐기기 위해 가장 먼저 챙겨야 할 '날씨정보'를 실시간 온라인으로 전달해주는 직업이다. 공중파 방송보다 빨리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 때문에 일반인 사이에서 인기를 모아 사이버 기상캐스터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기획서, 제안서 작성 전문가 : 주말 휴가를 보내고 월요일 출근하면서 회사에 제출할 기획서 또는 제안서를 대신 작성해 주는 직업이다. 최근 일본에서 성행하고 있는 직업. 매우 중요한 자료 또는 회사의 기밀 서류가 아니라면 수요가 높을 것이다.
* 게임전문강사 : 게임 실력을 높이려는 젊은 직장인이 늘어나고 있어 다양한 게임 기술을 전수해 주는 게임 전문 강사들도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경제 수준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소믈리에, 푸드스타일리스트, 플로리스트, 임상심리사, 임상병리사, 작업치료사, 체형관리사 등도 도전해 볼 만한 직업으로 평가된다.
김여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