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존재감 생명력 길다"
"동료와 친구들에게' 내 존재감 높이고 싶어"
대부분의 대학생과 직장인들은 적당한 존재감이 오히려 생명력이 길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공모전 전문미디어 ‘씽굿(www.thinkcontest.com)’과 취업·경력관리 포털 ‘스카우트(www.scout.co.kr)’가 함께 대학생 및 직장인 406명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존재감 인식’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6%가 “적당한 존재감이 오히려 길게 존재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반면 “성공과 직결되니 무조건 존재감 높여야 한다”는 답변은 절반수준인 30.3%에 그쳤으며 “투명인간 같은 '존재감 없음'이 가장 행복하다”는 의견은 2.7%에 머물렀다.
“가끔 내 존재감 체크해 보는 스타일”
이 때문인지 자신의 존재감에 대한 표출 스타일을 묻는 질문에서도 47.0%가 ‘가끔 체크유지 형’이라고 답했고 이어 ‘유유자적 형’이 26.1%를 차지했다. 이외에 ‘적극적 표출 형’(19.0%), ‘투명인간 추구 형’(7.4%), 기타(0.2%) 순으로 나타나 결국 모자라지도 너무 튀지도 않은 적당한 존재감이 좋다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신의 존재감을 가장 심어주고 싶은 사람을 묻는 질문에는 ‘동료나 친구’(33.3%)를 선택한 응답자가 ‘선배나 상사’(24.1%), 부모 및 가족(13.8%)을 꼽은 이들보다 많았다. 이외에 개인인맥(10.3%), 연인(8.6%), 후배나 후임(7.6%), 동호회사람들(1.5%), 기타(0.2%) 순이었다.
존재감 때문에 가장 상처받을 때에 대해서는 39.9%가 “조직에서 소외된다고 느낄 때”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2위로는 “자신 없이 모임(조직)이 잘 굴러갈 때”(22.4%)라고 답했고 이어 “친구들이 떨어져 나갈 때”(12.1%), “친한 사람들에게 무시당할 때”(10.1%)를 꼽은 응답자도 많았다. 이외에 ‘가족 간 대화가 단절될 때’(9.1%), ‘연인에게 인정받지 못할 때’(4.4%), 기타(0.7%) 등의 의견이 있었다.
그렇다면 존재감 높이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이 좋을까? 24.9%의 가장 많은 응답자는 ‘성과나 실적(성적)드러내기’를 꼽았으며 23.2%는 ‘대인관계, 사교성 발휘하기’를 선택했다. 이어 ‘기발한 아이디어 능력 보여주기’(12.6%), ‘풍부한 상식과 지식 보여주기’(10.1%), 매사에 진솔하고 성실한 삶‘(9.4%), ’언변이나 유머 감각 키우기‘(7.9%), 지위 상승이나 좋은 직업(7.1%), ’중요하고 책임감 높은 일 맡기‘(3.9%), ’엉뚱한 짓, 사고치기 등 충격요법‘(0.7%) 등 다양하게 나타났다.
“좋은 인간관계 존재감 플러스 요인”
한편 존재감 있는 사람들에 대한 호감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부류에 대해 “다소 부러운 편”(45.3%)과 “매우 부럽고 가깝게 지내고 싶다”(34.7%)는 응답자가 80%를 넘겼다. 반대로 ‘별 생각 없다‘(15.3%), ’별로 가깝게 지내고 싶지 않다‘(2.5%), ’절대 가까이 지내고 싶지 않은 사람들‘(1.7%) 등의 평가는 적었다.
‘주변에 비춰지는 자신의 존재감’을 묻는 질문에는 34.2%가 ‘보통 형’이라고 답했으며 ‘상승중인 형’(31.8%), ‘그럭저럭 형’(15.8%), 가득충전 형(11.1%), ‘투명인간 형’(6.9%) 등의 순이었다.
또, 존재감을 높여주는 최고 플러스 요인에 대해서는 ‘좋은 인간관계’(24.6%), 뛰어난 능력(18.5%), 좋은 직장(15.5%), 좋은 직업(10.8%), 좋은 인간성(9.4%), 뛰어난 언변(7.6%), 뛰어난 외모(5.9%), 뛰어난 리더십(4.9%), 부나 가족의 배경(2.2%) 등이었다.
글/ 이동조 기자/ 설문협찬(www.scout.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