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프레젠테이션과 프레젠테이션 면접의 차이는 무엇일까?’
여기에 대해 정확히 답변할 수 있는 구직자는 그다지 많지 않다. 그러다보니 프레젠테이션 면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실상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는 오류를 자주 범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프리젠테이션은 특정 상품이나 회사의 우수함을 알리려 작성되지만, 프리젠테이션 면접은 ‘나’의 우수함을 알린다는 점에서 가장 큰 차이가 있다. 즉 목적이 다른 것이다. 따라서 프레젠테이션 면접에서 인사담당자의 평가는 자세, 제스쳐, 말하기 방법, 슬라이드 제작 방법 등 프레젠테이션 기법과 관련된 사항보다는 주제에 대한 참신한 내용구성에 가장 많은 비중을 둔다. 결국 프레젠테이션 면접의 성패는 내용의 참신함에 달려 있는 것이다.
따라서 평소에 신문이나 잡지를 통해 지원분야와 관련된 배경지식을 충분히 습득해 놓아야 할 필요가 있다. 인문 ․ 경상계 전공자의 경우 입사희망 기업과 관련된 이슈들을 중점으로 파악해 둬야 하며, 이공계의 경우 최신 기술동향에 관한 정보를 파악해 두는 것이 좋다.
보통 면접 당일 제시되는 프레젠테이션 면접의 주제는 지원하는 기업이 처해 있는 경영환경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정해진다. 따라서 이러한 준비는 해 두는 것은 전쟁터에 나가기 전 총알을 준비하는 것과 같다. 여기에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정리하고 말하는 습관을 길러 놓는다면 프레젠테이션 면접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앞서 진행된 집단면접이나 개별면접에서 부진했던 부분을 만회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러한 준비들은 단시간에 이루어질 수 없다. 이 점에서 인사담당자는 프레젠테이션 면접을 사전에 충분한 준비를 한 지원자와 그렇지 못한 지원자를 구분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으로 활용한다. 한마디로 프레젠테이션 면접의 주무기는 현란한 프레젠테이션 기법이 아니라 평소 꾸준히 준비하는 성실함인 셈이다.
글 김동우 스카우트 취업컨설턴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