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특수교사'
미디어 속에 자주 등장하는 장애아동들은 누가 돌볼까?
최근 드라마나 영화 속에는 장애아동들이 자주 등장한다. 몇 해 전 큰 인기를 끌었던 ‘부모님전상서’에서 첫째 딸 김희애의 아들로 등장한 유승호는 발달장애아동역으로, 2007년 개봉작인 ‘허브’에서는 강혜정이 ‘정신지체 3급’의 장애아로 등장하기도 했다. 사랑과 관심이 조금 더 필요한 장애아동의 교육을 담당하는 유치원특수교사에 대해 알아보자.
유아특수교사는 하루 종일 아이들과 놀기만 하면 될까?
유아들이 등원하면 아이들을 맞이하면서 건강상태와 컨디션을 파악한다. 연령을 고려하여 수업을 계획하나 정해진 시간표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이들의 상태와 기타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변형 가능하다. 통합유치원(일반유아와 장애유아가 함께 교육 및 생활하는)의 장애유아들의 경우, 일반 유아반에서의 활동 시간과 특수학급에서의 활동 시간이 각각 있다. 유아들의 귀가 후 교사는 교구 및 교재를 만들거나 교실 뒷정리, 학부모 상담 등의 일을 마치고 국․공립의 학교인 경우 4시 반에 퇴근한다. 어린 연령의 장애유아들이다 보니 가정과의 연계가 중요하다. 따라서 학부모와 상담해야할 것들이 많다는 것이 유아특수학급의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유아특수교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자질은?
장애아동들은 교육의 효과가 바로바로 나타나는 것이 아닌지라 인내심과 우리아이들도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자리를 이탈하거나 예상치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으므로 튼튼한 체력이면 좋다.
이렇게 하면 유아특수교사가 될 수 있다.
4년제 유아특수교육과를 졸업하면 정교사 2급 자격이 주어진다. 유아교육과 졸업자는 대학원에 진학하여 특수교육과를 졸업하면 가능하다. 국공립기관에 근무하고자 할 때는 초등임용 후보자 선정경쟁시험에서 특수학교 유치부를 선택하여 시험 보면 된다. 사립기관의 경우는 자체 시험이 있기도 하다.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이 올해 5월부터 시행됐다. 장애유아 교육이 무상교육에서 의무교육으로 바뀌면서 장애아동들에 대한 교육이 양적으로 확대되는 것이다. 따라서 유아특수교사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 노진영 스카우트 취업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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