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어학연수보다
Working Holiday로 경쟁력을 갖추자!>
-차별화 있는 경력관리 프로젝트
예전과 달리 대학생활의 필수요소로 자리잡은 어학연수. 1년간의 휴학과 어학연수비용은 시간과 비용의 부담으로 이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들이 가는데 안 갈 수 없다’는 불안감에 대학생활의 기간을 늘려놓고 있는 요즘이다.
그렇다면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이 말하는 어학연수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구직자의 가치는 희소성과 전문성에 있다. 다른 사람이 갖고 있지 않는 차별화된 경력이나 해당 직무에 바로 활용될 수 있는 전문역량을 말한다 하겠다.
그런 면에서 초기 ‘어학연수’의 경력은 해외문화의 이해와 어학실력의 향상으로 높은 가치로 인정받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에 웬만한 대학생이라면 이력서에 한 줄씩 들어가는 어학연수만으로는 이러한 가치로 인정받기는 어렵다. 특히나, 남들이 간다니까 나도 간다는 식으로 무계획적으로 잡은 어학연수는 어학실력의 향상에도 국제감각의 경험에도 미흡한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력으로는 인사담당자의 시야에서 매력적으로 보이기보다는 누락되지 않으려는 기조경력으로 밖에 보여지지 않는다. 소중한 시간과 비용을 들인다면 최대한의 효과를 가질 수 있는 방향으로 목표를 세워보자.
국내에서도 대사관이나 국제행사 자원봉사 등을 통해서 이러한 감각과 역량을 보유할 수 있고, 해외에서 경험을 쌓는다면 생생한 문화체험과 사회경험을 쌓을 수 있는 Working Holiday 제도를 고려해 볼 만 하다.
워킹홀리데이 비자란 관광(Holiday)을 주목적으로 입국하는 관광취업사증으로 체결 국가의 젊은이들에게 그 여행 경비의 일부를 충당할 수 있도록 단기간의 부수적 취업 활동을 허용하는 비자이다. 이 비자의 목적은 젊은이들에게 협정 체결국의 문화 및 일반적인 생활 양식을 보다 깊게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세계 젊은이들에게 국제 감각과 상대국의 세계를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국가간의 상호 이해 및 교류 증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쉽게 말해 '현지에서 일해서 돈을 벌고 그 돈으로 여행을 할 수 있는 비자'를 말한다. 한 사람에게 해당국에서는 평생 단 한 번의 비자가 발급되고 최장 1년의 기간을 활둉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일본과 워킹홀리데이 비자 협정이 체결되어 있으므로 자신이 원하는 문화권이나 경험의 목표를 잡고 계획을 세운다면 최소한의 비용으로 훨씬 생생한 문화체험과 사회적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어학연수도 사전의 준비 없이는 효과적인 경험이나 성장을 할 수 없듯이 워킹홀리데이는 더욱 세밀하고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하겠다.
기본적으로 국내에서 최대한의 어학실력을 쌓아놓고 간다면, 농장이나 음식점 등에서의 단순업무보다 어학실력이나 전문성을 쌓을 수 있는 취업의 길도 열리기 마련. 아르바이트를 해서 여행경비를 마련한다는 생각보다는 취업기간에도 문화와 어학실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워킹홀리데이는 다양한 체험과 경험을 쌓기 위한 것이지. 돈을 벌기 위한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틈틈이 여행을 통해 다양한 친구들을 사귀고, 현지인과의 접촉을 늘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이 필요하다 하겠다.
이를 통해, 사회적응에 대한 간접 검증과 적극적인 생활태도 등을 인정받는다면 같은 시간에도 더 높은 효율과 가치를 인정받는 경력이 될 것이다.
글/ (주)스카우트 안윤정 이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