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속 직업의 세계-여행상품기획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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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마케팅 통해 고객에 추억 선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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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의 패션스타일이 화제가 돼 한동안 백구두가 유행하고, ‘난 안되겠니~’ OST가 휴대전화 벨소리로 불티나게 했던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그 드라마에서 하지원의 직업은 ‘여행 가이드’다. 이처럼 여행 가이드가 활동하기 위해서는 여행상품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작업이 선행된다.
해외의 다양한 문화와 경치를 가장 먼저 체험할 수 있는 특권을 가진 직업. ‘여행상품 기획자’에 대해 알아보자.여행상품 기획자는 고객들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해 국내외 여행상품을 기획·개발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항공권 예약에서부터 숙박·여행 일정 조절까지 해당 상품과 관련한 모든 과정을 총괄하며 답사를 통해 문제점을 수정 보완하고, 홍보와 마케팅 업무도 병행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러한 여행상품기획자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다양한 여행경험과 기획, 마케팅 능력이 필요하며 고객 접대가 많은 업무이므로 서비스 정신도 필수적이다.
또 숙소·식사 등 고객이 좋아할 만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해 여행상품 기획에 반영할 줄 아는 세심한 주의력도 요구된다. 관련학과 전공자이거나 어학 전공자이면 유리하지만 여행을 좋아하고 외향적인 성격을 지닌 사람이라면 누구나 도전해 볼만한 직업이다.
미국이나 유럽, 일본 등에선 보편화해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여행상품 기획자 자격증은 없다. 하지만 한국관광공사에서 실시하는 통역안내원 자격이나 대학 내 사회교육원의 투어컨덕터(통역안내원) 졸업장이 있으면 여행상품 기획자가 되기에 유리하다.
교육기관으로는 2006년부터 한국관광통역협회에서 운영하는 ‘투어리스트’ 과정이 있다. 교육과 더불어 여행사 관련 아르바이트를 통해 기본적인 업무 지식을 습득하고 다양한 여행 경험을 통해 살아 있는 지식을 익히는 것도 좋다.
산업·직업별 고용구조 조사에 의하면 현재 여행상품 기획자 종사자 수는 1614명이며, 전문대졸 이상의 학력자가 100%다. 이들의 보수는 여행사의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입사 5∼7년차의 연봉이 2000만∼3200만 원 가량이다. 공채뿐만 아니라 수시채용을 통해 충원하기도 하므로 관심 있는 기업이 있다면 해당 홈페이지 방문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나라 국민의 해외여행은 2004년 883만 명에 이어 2006년 1160만 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5일 근무가 본격화하고 소득수준이 향상될수록 여행과 레저 산업은 더 성장할 것이며 외국인 유치 관광 산업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여행상품 기획자의 전망은 밝다고 할 수 있다.
<노진영 스카우트 취업컨설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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