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속 직업의 세계-항공정비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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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안전 책임지는 ‘숨은 일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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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TV 드라마 ‘사랑에 미치다’(사진). 사랑하는 사람의 꿈을 대신하기 위해 항공사 정비사로 근무하며 활기차고 씩씩하게, 열심히 사는 서진영(이미연)은 어느날 우연히 만난 정비사 훈련생, 김채준(윤계상)과 사랑에 빠진다.
항공정비사는 흔히, 운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비작업을 직접 수행하거나 수행된 작업 상태를 점검해 기술부합기준에 부합하는지 확인하고, 정비문서를 기록해 정비결과를 보증하는 업무를 하는 사람을 말한다.
그러나 대형 항공기가 아닌 경우 정비사는 항공기 취급, 오일, 연료보급, 세척 등의 업무에서부터 주요 정비작업, 검사 등 항공기 전체에 대한 여러 가지 정비업무를 수행한다. 반면 항공기 보유 대수가 많고, 정비 인원이 많은 조직의 경우에는 정비사 업무도 정비특기별로 나누어 항공기 정비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일단, 항공기 정비사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색맹과 색약이 있어서는 안 된다. 또 강인한 체력이 요구되는데 항공사의 비행기가 세계 곳곳에 취항하기 때문에 그곳 기착지에서 비행기를 중간 점검 정비하기 위해 해외 파견근무가 많기 때문이다.
또 세계를 바라보는 넓은 시각과 개방적인 사고, 문화상대주의적 태도도 필요하다. 더불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의 모든 나라에서 일어나는 항공관련 업무에 관심을 갖는 습관도 필요하다.
항공정비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첫째, 고등학교를 졸업해 군에 입대한 후 항공기 정비 4년 이상의 경력을 쌓거나, 또는 민간항공회사에 정비보조원으로 입사해 정비경력 최소 4년 이상을 쌓은 후 항공정비사 자격 시험에 응시해 합격해야 한다. 또 대학, 또는 학점 인정제를 운영하는 학교에서 항공정비사 학과시험 해당과목을 이수하고, 실제 항공기 정비경력을 갖고 있으면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일반대학 졸업자인 경우는 항공기술요원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이를테면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등)에서 정비교육을 이수하고, 6개월 이상의 실무경력을 쌓은 후 시험에 응시할 수 있고, 국토해양부 항공안전본부장이 지정한 전문교육기관에서 항공정비사 과정을 1년 이상 이수한 후 항공정비사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도 있다.
자격증 취득 후에는 항공회사와 항공기 사용사업체, 삼성항공, 대우중공업 등 항공기 제작회사, 방송국·신문사나, 정부기관으로서 육·해·공군 군무원, 경찰항공대, 산림청 등 다양한 분야에 취업이 가능하다.
비행기가 원활히 운항할 수 있도록 수만 개의 부품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삐끗하지 않게 정비하고 점검하는 항공정비사. 이들의 취업시장은 세계의 글로벌화에 따라 앞으로 점차 그 수효가 늘어날 전망이다.
<박미선 스카우트 취업컨설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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