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경영자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라!’
이 직업: 무역업
인터뷰 대상자: 강정인 과장 /재향군인회 해외사업단 소속 ㈜승진엠알앤디 무역팀
옛말에 ‘아들이 태어나면 서울로, 말은 제주도로 보내라고 했다.’이젠 꿈이 있는 자는 서울이 아니라 전세계 어디든지 달려가야 한다. 선진국은 물론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터도 마다하지 않는다.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해외사업단 소속 ㈜승진엠알앤디 무역팀에서 근무중인 강정인 과장이 바로 그 장본인이다. 제주도가 좁아서 서울로, 서울이 좁아 전세계 기업들을 대상으로 무역업을 담당하고 있다.
“이라크 자이툰 부대에 지사가 있어 3개월 동안 파견근무를 다녀왔습니다. 이라크 하면 두려움이 먼저 떠오르지만 무역업은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아프리카는 물론 세계 어디든지 뛰어가야죠.”
강정인 과장은 지난 99년 미국 GM사의 Start Motor 관련 해외(미국 멕시코, 헝가리) 하청업체 Start Motor 부품을 수출하는 업무를 시작으로 무역업무를 진행하게 되었다. 그 이후 통합리모콘, 식품류, 한국기념품, 원단 등의 수출업무와 초콜릿 수입대행 등 수출입업무를 병행하여 9년 동안 무역업에 종사하고 있다.
강과장은 무역업무를 진행하면서 신규 거래처를 발굴, 수출이 성사되었을 때가 가장 기쁘다고 말한다. 물론 가만히 앉아서 감나무 아래서 홍시를 기다려서는 절대 이 같은 기쁨을 누릴 수 없다고 지적한다.
“해외로부터 회신이 없을 시 마냥 기다리지 않고 즉각 전화를 해서 업무상황을 파악했습니다. 견적을 낼 때는 정확하게 따져봤습니다. 특히 통화 중에 고객이 물어볼 수 있는 사안들에 대해 미리 준비했습니다.”
더욱이 그녀는 지사에서 현지인들과 일할 때는 친절하되, 지시한 일을 수행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철저하게 따지고 응징하는 등 투철한 직업관을 갖고 있다.
강과장은 무역을 통해 성공을 하고자 하는 후배들에게 조언한다.
“무역협회, 코트라, 코참비즈 등 무역, 수출관련 사이트를 하루에 한번씩 꼭 접속하여 시장 동향, 신규아이템, 신규 바이어 정보 등을 업데이트 하여 관련 부서와 공유하고 있습니다.”
물론 강씨는 무역업이 그 화려한 이면에는 어려움도 공존하고 있다고 덧붙인다.
“신규거래가 성사되기까지 기간이 매우 길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무역은 제조업에 비해 단가가 낮기도 합니다. 외국어는 기본이고, 세계 경제흐름에 대해서도 잘 파악해야 합니다. 특히 각 나라마다 변동하는 달러 환율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강과장은 자신의 취업 노하우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취업을 위해 준비한 것이 있다면 외국인과 대화할 기회를 많이 가지도록 노력했습니다. 이력서, 자기소개서(국문 영문)를 수시로 검토, 수정, 업데이트, 토익 시험을 자주 쳐서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희망업종이 정해졌으면 더 이상 흔들려서는 안되겠습니다. 좋은 기업이 나왔다고 해서 희망업종과 상관없이 지원하고 보자는 식은 절대 취업에 불리합니다.”
강정인 과장의 최고 목표는 최고경영자이다. 항상 CEO의 마인드로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는 그녀다.
글/ 스카우트 홍보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