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속 직업의 세계-리포터
요즈음 방송에서는 이른바 ‘리얼 다큐프로그램’이라는 것이 유행이다. 우리는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다양한 사건과 현상들을 경험할 수 있다.
이들 프로그램에는 리포터가 등장하는데 리포터는 시청자들을 대신해 세계 각지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들을 생생하게 전해준다. 이렇듯 시청자와 청취자의 눈과 귀가 되어 현장을 전하는 직업인 리포터는 어떤 사람들일까?
다양한 종류의 리포터
리포터와 비슷한 개념으로 MC·아나운서 등을 떠올리지만 리포터가 이들과 다른 점은 직접 취재를 한다는 점이다. 리포터는 크게 텔레비전 리포터와 라디오 리포터로 나눌 수 있으며 텔레비전 리포터는 단순히 원고만 잘 읽으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프로듀서·카메라맨·작가 등 여럿이 함께 일을 하므로 스태프들과의 관계도 중요하다.
또 화면에 직접 출연하므로 날씨나 현장에 따라 의상과 메이크업 등에도 신경써야 한다. 라디오 리포터의 경우 텔레비전 리포터와 달리 프로듀서와 테마나 취재 대상에 대해 상의한 후 취재에서 원고작성, 리포팅, 편집까지 한다. 라디오 리포터는 서울경찰청, 경기도경찰청 등에서 교통정보를 알려주는 교통리포터와 기상청에서 기상 정보를 알려주는 기상리포터, 스포츠 전문 리포터 등이 있다.
취재능력과 원고 작성능력 갖춰야
리포터가 갖춰야 할 기본 조건은 명확한 발음과 개성 있는 목소리다. 여기에 취재 능력과 원고 작성능력이 있으면 리포터의 길에 들어설 수 있다. 전문대 이상의 학력을 갖추고 같이 일하는 스태프뿐만 아니라 현장 사람들과도 잘 호흡하고 신뢰를 보여줄 수 있는 자세를 갖춘 사람이라면 금상첨화다.
리포터가 되는 방법에는 각 방송사에서 운영하는 방송 아카데미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아카데미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개 6개월 정도의 실무 경험을 쌓은 후 리포터 공채 시험에 응시하게 된다. 시험은 오디오 테스트는 기본이고 마감시간과 주제를 정해주고 알맞은 프로를 만들어 보라는 실습 테스트가 이뤄지기도 한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리포터 대다수가 아카데미 출신이라는 사실을 볼 때 ‘방송 아카데미와 공채 응시’는 리포터가 되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일 것이다.
<노진영 스카우트 취업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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