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속 직업의 세계-직업상담사
구직자의 취업 활동 길잡이 역할
물가가 오르고, 실업률도 상승하고 있는 극심한 불황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경제활동 참가율도 지난해 7월 62.4%에서 올해는 62.1%로 0.3% 포인트 낮아졌다.
따라서 불황의 시대에 구직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취업활동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더욱 간절해지기 마련이다.
이러한 구직자들에게 구직활동의 길잡이 역할을 해 주는 사람이 직업상담사다. 직업상담사는 노동부 소속 전국 고용지원센터 등에서 근무한다. 이들이 수행하는 업무는 구인 구직 상담·알선업무, 고용보험 관련업무, 각종 직업관련 검사 실시·해석업무, 직업상담행정업무, 외국인고용허가제 관련업무 등으로 구분된다.
직업상담사는 구직자들로부터 구직등록을 받은 후 등록된 구인업체 중에서 해당 구직자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선별·알선해 주며 노동시장에서 발생되는 직업과 관련된 일반상담과 구인·구직상담, 창업상담, 경력개발상담, 직업적응상담, 직업전환상담, 은퇴 후 상담 등 각종 상담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구직자를 위한 각종 심리검사를 실시하며 고령자고용장려금, 육아휴직장려금 등의 고용안정사업과 실업급여지급, 고용보험 피보험자 자격관리, 자활대상자지원, 온라인상담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직업상담사는 상담·심리에 관한 기본지식이 있어야 한다. 또한 직업의 특성상 많은 사람을 대면해야 하기 때문에 사람을 파악하는 능력과 타인에 대한 배려, 친절한 태도 등이 요구되는 덕목이다.
상대방의 특성과 처해진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 각종 정보자료를 검색하고 분석할 수 있는 능력 등이 필요하며 직업세계에 대한 이해와 봉사정신도 요구된다.직업상담사가 되기 위해서는 4년제 대학 이상을 졸업하는 것이 유리하다. 관련 학과로는 심리학과, 교육학과, 사회복지학과 등이 있으며 기타 사회교육 기관 및 사설학원에 직업상담사 과정이 개설돼 있다.
관련 자격증으로는 1999년부터 국가기술자격제도로 도입해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직업상담사 1·2급이 있다. 직업상담사 2급은 학력·경력에 제한이 없으며, 직업상담·심리학, 직업정보론, 노동관계법규의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으로 평가된다.
1998년 노동부 고용지원센터에 직업상담사 인력이 대거 채용됐으나 2000년 최종모집 이후 현재까지 충원이 없는 상태다. 하지만 최근 직업상담사에 대한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향후 그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노진영 스카우트 취업컨설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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