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일터는 미래지향적 기업”
‘창간 6주년’ 포커스ㆍ스카우트, 직장인 ‘라이프 스타일’ 공동조사
경제위기에도 안정보단 비전 선호
복리후생ㆍ정년 보장ㆍ연봉 뒤이어
갖춰야 할 능력 1순위‘인맥’꼽아
“미래지향적인 기업이 최고!”
포커스신문이 창간 6주년(6월16일)을 맞아 취업포털 스카우트( www.scout.co.kr)와 공동으로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직장인 1605명을 대상으로 ‘최고의 일터 조건’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22.1%가 ‘미래지향적인 기업’을 꼽았다. 이는 지난해부터 불어닥친 미국발 세계경제위기 속에서도 안정된 직장을 선호하기보다는 다소 모험을 하더라도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갖춘 직장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려는 직장인의 진취적인 성향이 뚜렷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복리후생제도를 잘 갖춘 기업(19.4%)이 2위에 올랐으며 정년이 보장되는 기업(16.1%), 연봉이 높은 기업(15%), 오픈 마인드가 강한 기업(7.3%), 가족 같은 기업(6.7%), 자기계발을 지원하는 기업(6%) 등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사오정’(45세 정년퇴직), ‘38선’(민간 사기업 체감 정년 38세) 등의 신조어가 유행되고 있지만, 실제 직장인들은 자신의 희망 정년으로 ‘50~55세’(21.5%)를 가장 많이 선호했다.
이어 45~50세(20.9%), 55~60세(18.7%), 40~45세(16.8%), 60세 이상(14%), 40세 미만(8%) 순으로 나타났다.
혈연, 지연, 학연 등이 유달리 강한 한국사회에서 직장인들은 여전히 ‘인맥’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직장인으로서 갖춰야 할 조건 1순위가 무엇이냐고 물은 결과에서는 ‘다양한 인맥’이 26.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조직친화력(24.3%), 오피스능력(14%), 외국어능력(11%), 시간관리 철저(7.5%), 건강관리 철저(7.1%), 영업적 마인드 (4.7%), 조직 충성형(3%), 기타(1.7%) 순으로 답했다.
재테크 투자 방법으로는 ‘고수익’보다는 ‘안정성’을 선호했다. 현재 재테크를 위해 어떤 투자를 선호하는지에 대해서는 ‘펀드 및 간접투자’가 가장 높은 40%를 차지했다. 이어 기타(20.9%), 주식 및 직접투자(14.4%), 제2금융권 등 고금리투자(12.9%), 경매 등 부동산투자(6.7%), 선물 등 파생금융상품투자(2.8%), 금테크 등 보석투자(2.2%) 순으로 나타났다.
스카우트의 임웅환 사장은 “극심한 불황임에도 불구하고 직장인들이 연봉을 많이 주는 곳보다 미래지향적인 기업을 최고의 일터로 꼽은 것은 의미심장하다”며 “현실에 안주하고 불황에 몸을 사리는 기업보다는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갖고 있는 기업에 매력을 느끼는 직장인들이 많은 만큼, 기업 CEO들은 직원들에게 기업의 미래상을 확실히 보여주면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사장은 이어 “앞으로 기업의 운명은 이처럼 미래지향적인 인재들을 얼마나 많이 확보하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년이후 삶 위해 자기계발은 필수”
포커스신문이 창간 6주년(6월 16일)을 맞아 취업포털 스카우트와 함께 ‘직장인이 선호하는 기업유형과 라이프 스타일’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미래지향적인 기업’을 최고의 일터라고 답한 직장인들은 정년 이후 새로운 삶을 준비하기 위해 자기계발을 하는 등 ‘미래 가치’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불황여파로 술값 등 씀씀이를 아끼는 직장인도 많았습니다. 이와 함께 점심값에 대한 직장인 의식, 바쁜 직장인들을 위한 저렴한 아침식사 등에 대해서도 살펴봤습니다. / 편집자주
“정년 이후의 삶을 위해 자기계발을 한다!”
포커스신문이 창간 6주년을 맞아 취업포털 스카우트와 함께 1605명을 대상으로 ‘직장인이 선호하는 기업 유형과 라이프 스타일’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3.4%가 ‘정년 이후 새로운 삶을 위해서’라고 응답했다.
이어 업무처리에 도움을 주기 위해(17.4%), 승진을 위해(16.8%), 지적 욕구 증대 위해(15.7%), 이직을 위해(15%), 연봉인상에 도움이 되기 위해(10.1%), 분위기에 휩싸여서(1.1%), 기타(0.6%) 순으로 응답했다.
직장인으로서 갖춰야 할 조건 1순위가 무엇이냐고 물은 결과에서는 ‘다양한 인맥’이 26.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조직친화력(24.3%), 오피스능력(14%), 외국어능력(11%), 시간관리 철저(7.5%), 건강관리 철저(7.1%), 영업적 마인드 (4.7%), 조직 충성형(3%),기타(1.7%) 순이다.
매월 월급에서 가장 크게 지출되는 항목을 물은 결과에서는 ‘식비 등 일반 생활비’가 20.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은행 정기적금(21.7%), 주택 등 부동산 금융이자 및 월세(14.6%), 각종 보험료(13.8%), 자녀교육비(11%), 주식 및 펀드 투자금(10.1%), 음주 등 유흥비(2.8%), 자기계발 비(2.6%), 자동차 할부금(1.9%), 기타(0.9%) 순이다.
불황 여파를 반영한 듯 음주 등의 씀씀이도 예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취미활동 및 음주 등의 순수 개인용돈을 물은 결과 20~30만원이 가장 많은 28.8%로 나타났다. 이어 10~20만원(26.2%), 30~4만원(16.4%), 10만원 미만(12.3%), 40~50만원(8.6%), 50만원 이상(7.7%) 순으로 집계됐다.
간접 투자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도 눈에 띈다. 현재 재테크를 위해 어떤 투자를 선호하는지에 대해서는 ‘펀드 및 간접투자’가 가장 높은 40%를 차지했다. 이어 기타(20.9%), 주식 및 직접투자(14.4%), 제2금융권 등 고금리투자(12.9%), 경매 등 부동산투자(6.7%), 선물 등 파생금융상품투자(2.8%), 금테크 등 보석투자(2.2%) 순이다.
현재 재테크에 투자되고 있는 자금을 물은 결과 ‘300만원 미만’이 40.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500~1,000만원(15.9%), 1,000~3,000만원(15.3%), 3,000~5,000만원(10.7%), 300~500만원(10.5%), 5,000~1억원(6%), 1억~3억원(1.3%), 3억원 이상은 0%로 드러났다.
노후를 위해 어느 정도의 자금이 있으면 만족하는지에 대해서는 ‘3~5억원’ 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25.4%로 조사됐다. 이어 10억~20억원(23.4%), 5~10억원(23%), 20~30억원(11.6%), 3억미만(7.9%), 50억원 이상(4.3%), 30억~40억원(3.4%), 40~50억원(1.1%) 순이다.
투자할 때와 현재 그 가치에 대해서는 최근 경기호전과 지난 3개월 동안 종합주가지수가 1100선에서 1400선으로 올라선 영향 등으로 ‘10% 상승’이 가장 많은 25%로 나타났다. 이어 원금 그대로(18.5%), 10~30% 상승(17.4%), 10~30% 소멸(10.5%), 30~50% 상승(8.4%), 50% 이상 상승(6%), 50% 이상 소멸(5.6%), 30~50% 소멸(5%), 10% 소멸(3.6%) 순이다.
인생에 있어 가장 우선시 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을 결과 ‘행복’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65%로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부(18.9%), 명예(4.3%), 인맥(4.1%), 자유(3.2%), 권력(1.9%), 직업(1.9%), 기타(0.7%) 순이다. / 곽명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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